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5:38
연예

나비, 결별 아픔 딛고 '한강 앞에서'로 컴백

기사입력 2015.01.06 10:24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가수 나비가 축구선수 여효진과의 결별 아픔을 딛고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나비는 6일 정오 멜론 등 각 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5곡이 수록된 새 미니앨범과 타이틀곡 ‘한강 앞에서’의 뮤직비디오 풀버전을 공개하며 컴백에 나선다. 
 
앞서 나비는 지난 2일  ‘한강 앞에서’의 뮤비 티저 영상을 깜짝 공개하며 컴백을 예고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한강을 배경으로 가슴 절절하게 오열하고 있는 나비의 모습만이 담겨 있어 어떠한 사연을 담고 있는 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나비는 이번 뮤비에서 직접 여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치며 한강 앞에서 이별한 여성의 심정을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전개와 섬세한 감수성으로 표현해 냈다.
 
‘한강 앞에서’는 총 6개월이 넘는 제작기간을 거쳐 공을 들인 감성적인 팝발라드 곡으로 유성은의 ‘이대로 멈춰’, 15&의 ‘레인 앤 크라이(Rain & Cry)’ 등을 만들었던 실력파 작곡팀 Gruzio가 오직 나비만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작곡한 노래이다. 독특한 구성과 마치 영화 '드림걸스' OST를 듣는 듯한 사운드, 수준 높은 연주에 나비의 성숙하고 애절한 보이스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나비는 이번 곡! 에서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독특한 제목의 ‘기린’ 역시 나비의 자작곡으로 사랑의 설렘과 달콤함을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감성으로 표현한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기린으로 재미있게 표현하여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애틋하고 풋풋한 마음을 담아냈다.
 
이 외에 ‘집에 안갈래’와 ‘해도 해도 너무했어’, ‘첫눈 예보’까지 나비가 앞서 디지털 싱글로 발매해 사랑 받은 곡들도 새롭게 채워졌다.
 
‘집에 안갈래’는 긱스가 피처링에 참여한 곡으로 제목에서 보여지듯 연인간의 애틋하고 현실적인 사랑법을 투정부리듯 묘사한 가사들이 애타는 여성의 심리를 센스있게 담아냈다. 미디엄 힙합리듬에 어쿠스틱 기타, 소울 느낌의 리드미컬한 일렉기타와 함께 반복되는 후렴구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세련된 텐션의 느낌을 가진 코러스 화성이 어우러져 한층 업그레이드된 나비의 가창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해도 해도 너무했어’는 아날로그 리드와 어쿠스틱 기타 라인이 조화를 이루는 곡으로 가요계 흥행 보증수표 이단옆차기와 의기투합해 완성했다. 따뜻한 감성을 지닌 진한 테마를 시작으로 알앤비 특유의 심플하면서 그루브가 가득한 드럼이 더해져 나비 특유의 감칠 맛나는 섹시한 보컬과 환상적인 하모니가 돋보인다. 특히 이 곡은 케이윌의 히트곡 ‘촌스럽게 왜 이래’의 답가 형식으로 알려지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첫눈 예보’는 시크릿의 ‘마돈나’, ‘매직’, ‘별빛달빛’, B.A.P의 ‘워리어’, ‘1004’, 기리보이가 피처링한 NS윤지의 ‘설렘주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스타트랙의 곡이다. 설레는 첫눈이 내리면 나의 사랑도 첫눈처럼 내 곁에 온다는 내용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힙합 알앤비 곡으로 엠넷 ‘쇼미더머니2’에서 활약을 보여준 럭키제이 제이켠의 랩과 나비의  산뜻하고 부드러운 보컬이 어우러져 더욱 세련되고 트렌디한 곡으로 로 탄생했다.
 
한편 나비는 2008년 디지털 싱글 'I Luv U'로 데뷔 이래 '마음이 다쳐서', '눈물도 아까워', '잘된 일이야' 등을 꾸준히 히트시키며 서정적인 보이스의 알앤비 가수로서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구축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