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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새 사령탑에 최윤겸 전 대전 감독 선임

기사입력 2014.12.25 13:41

조용운 기자
과거 대전 시티즌을 축구 명문으로 이끌었던 최윤겸 감독이 2015년 K리그 클래식 승격에 도전하는 강원FC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 강원 구단 제공
과거 대전 시티즌을 축구 명문으로 이끌었던 최윤겸 감독이 2015년 K리그 클래식 승격에 도전하는 강원FC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 강원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K리그 챌린지 강원FC가 최윤겸 감독을 2015시즌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강원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윤겸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2000년대 초반 대전 시티즌에서 지도력을 발휘했던 최윤겸 감독은 2008년 터키로 활동 무대를 옮긴 후 7년 만에 K리그에 다시 돌아오게 됐다. 

터키무대에서 지도자로서 경험과 시야를 넓힌 최윤겸 감독은 2013년 베트남 1부리그 호앙 안 야 라이 사령탑으로 부임해 축구 한류 바람을 일으켰다. 베트남에서 성공적인 지도자 커리어를 쌓으면서도 K리그 복귀를 소망했던 최윤겸 감독은 2015년 K리그 클래식 승격에 도전하는 강원과 함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최윤겸 감독은 강인한 체력과 강한 압박, 빠르고 조직력이 돋보이는 콤팩트 축구를 지향한다. 동시에 선수들에게는 경기력뿐 아니라 그라운드 밖에서의 인성 또한 강조하는 '그라운드의 신사'였다. 또한 시민구단에서 오랜 시간 지도자 생활을 하며 지역민에게 가까이, 또 낮은 자세로 다가가는 법을 몸소 체득한 감독이었다. 이것은 감독 선임의 또 다른 결정적 이유가 되었다. 

강원 임은주 대표이사는 "2014년 강원은 투명한 경영을 위해 뼈를 깎는 개혁 속에 창단 이래 최초로 12억 흑자를 내며 K리그 도시민구단의 성공사례로 손꼽혔다. 그러나 진정한 성공사례가 되기 위해서는 2015년 강원도의 유일한 프로축구팀으로 자리매김을 하는 것"이라며 "도시민구단 감독은 이 같은 구단의 목표를 절실히 이해하며 구단과 함께 경기장 밖에서도 뛰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도시민구단에서 오랫동안 지도자 생활을 하며 잔뼈가 굵은 최윤겸 감독을 향한 기대가 크다"는 선임 배경을 밝혔다. 

최윤겸 감독은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됐다. 강원 팬들에게도 성탄선물을 받을 때 같은 기쁨을 2015년 선사하고 싶다"며 "클래식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도 강원은 변해야 한다. 쉽게 지지 않는, 이기는 법을 제대로 아는 강력한 팀으로 만들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최윤겸 감독은 오는 1월4일 소집되는 선수단과 상견례 후 5일부터 강원 감독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후반기 팀의 감독 대행직을 맡았던 박효진 코치는 새롭게 수석코치로 임명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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