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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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야구] 대표팀 초짜 나성범, 3번 자리 꿰차나

기사입력 2014.09.18 21:09 / 기사수정 2014.09.18 21:0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외야수 나성범이 한 방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나성범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평가전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나성범은 팀이 0-3으로 뒤진 3회말 LG 두 번째 투수 신동훈을 상대로 좌월 만루포를 폭발했다. 야구대표팀은 나성범의 한 방으로 승부를 뒤집은 뒤 승리까지 연결했다.

나성범은 이번 대회를 통해 타자로는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한 나성범에게 사령탑 류중일 감독은 ‘3번’이라는 중책을 맡겼다.

류중일 감독은 ‘3번타자’를 두고 나성범과 김현수(두산)를 저울질했다. 류 감독의 선택은 나성범이었다. 류 감독은 경기전 나성범을 3번으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 “김현수와 나성범이 소속팀에서 3번타자로 나섰는데, 성적으로 보면 홈런과 안타 타점 등에서 나성범의 기록이 좋다. 파워도 갖췄다”고 했다.

경기전 나성범은 “왜 나를 3번타자로 기용하시는 지 잘 모르겠다”며 얼떨떨한 모습을 보였으나, 쟁쟁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당당히 대표팀의 핵심으로 우뚝 섰다. 한 방으로 류중일 감독의 기대에 완벽 부응했다.

한편 야구대표팀은 LG를 10-3으로 꺾고 실전 리허설을 기분 좋게 마쳤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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