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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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자유의 언덕'으로 베니스영화제 세 번째 참석

기사입력 2014.09.04 09:33 / 기사수정 2014.09.04 13:41

이준학 기자
배우 문소리가 지난 2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니스 살라 다르세나에서 열린 베니스국제영화제 영화 '자유의 언덕' 공식 상영에 참석했다.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문소리가 지난 2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니스 살라 다르세나에서 열린 베니스국제영화제 영화 '자유의 언덕' 공식 상영에 참석했다.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문소리가 11년 만에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문소리는 지난 2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니스 살라 다르세나에서 열린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경쟁부문 진출작인 영화 '자유의 언덕' 공식 상영에서 현지 관객들과 만났다.

문소리는 지난 2002년 제5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오아시스'를 통해 신인배우상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또한 이듬해 경쟁부문에 진출한 '바람난 가족'으로 또 한 번 베니스에 방문하며 깊은 인연을 맺은바 있다. 이어 홍상수 감독의 영화 '자유의 언덕'을 통해 다시 베니스를 찾은 문소리는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환호에 화사한 미소로 화답하며 우아한 여배우의 품격을 드러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상영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오아시스' 이후 11년 만에 베니스를 찾은 문소리에게 질문이 쏟아졌다. 문소리는 "영화제에 처음 왔을 때와 그대로여서 놀랐다. '자유의 언덕'이 상영된 극장이 정말 멋졌고, 관객들 역시 따뜻한 박수를 보내줘 영화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소리와 일본의 연기파 배우 카세 료가 호흡을 맞춘 '자유의 언덕'은 인생에 중요했던 한 여인을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모리(카세 료)가 서울에서 보낸 며칠을 다룬 작품으로, 문소리는 극중 짧은 시간이지만 모리와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영선 역으로 출연했다.

한편 문소리는 오는 10월에는 일본 배우 와타나베 켄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개막식 사회에 나서 사회자로 나선다. 또한 단편 연출작 '여배우'가 BIFF 와이드 앵글 부문 단편 쇼케이스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감독으로도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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