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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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쇼미더머니3' 바스코에 대한 엇갈린 평가 '힙합인가 록인가'

기사입력 2014.08.15 02:23 / 기사수정 2014.08.20 10:13

대중문화부 기자
바스코가 '쇼미더머니3' 1차 공연에서 1위를 차지했다. ⓒ Mnet 방송화면
바스코가 '쇼미더머니3' 1차 공연에서 1위를 차지했다. ⓒ Mnet 방송화면


▲ 쇼미더머니3

[엑스포츠뉴스=남금주 기자] 바스코가 '쇼미더머니3' 1차 공연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바스코의 무대에 평가가 엇갈렸다. 

1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3' 7회에서는 1차 공연 무대 후 결과가 발표됐다. 이날 양동근 팀과 스윙스-산이 팀이 각각 타블로-마스타우 팀과 도끼-더 콰이엇 팀에게 승리했다. 탈락자는 비아이와 차메인으로 결정됐다.

이날 출연진 8명 중 전체 1위는 337만 5천원을 획득한 바스코가 차지했다. 아이언이 317만 5천원으로 2위, 씨잼이 315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올티(280만원), 비아이(170만원), 기리보이(165만원), 바비(152만 5천원), 차메인(137만 5천원) 순이었다. 

지난 단독 공연에서 2위와 큰 격차로 1등을 했던 바스코는 이번 1차 공연에서도 가장 많은 공연비를 획득해 그 인기를 입증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바스코의 무대를 지켜본 일부 프로듀서들과 래퍼 지원자들은 '힙합이 아닌 록'이라 평가하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먼저 바스코의 프로듀서 산이는 바스코의 연습 무대를 본 후 "'쇼미더머니'가 힙합 프로그램인데 난 솔직히 저게 힙합인지 록인지 모르겠다"며 바스코와 의견 갈등을 빚었다. 도끼는 바스코의 리허설 무대를 보며 "일단 힙합이 아니다 솔직히. 99.9% 록인 것 같다"고 의구심을 드러냈고 양동근은 "록으로 가는구나 바스코 형은. 목 아프겠다"고 평했다.

지원자 바비는 "이건 마치 '트로트엑스'에서 힙합을 하는 것과 똑같지 않느냐"고, 지원자 올티는 "'나는 록스타다' 이런 프로 만들어달라"고 일침했다. 마스타우 역시 지난 공연에서 "노래를 부르고 헤드뱅잉을 한다"고 평한 바 있다.

이런 말들에 대해 바스코는 "여태까지 내가 록 한다는 말을 한 번도 못 들었는데 갑자기 여기서 그런 말을 들었다"며 "내가 록이 좋으면 록을 쓰는 게 힙합 자체였다. 제가 힙합이다. 14년 동안 힙합 했다. 판소리에다 랩해도 전 힙합이다"며 힙합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제가 자꾸 틀리다고 얘기하는데 결과로 보여줘야죠"라는 바스코의 말처럼 관객은 바스코의 폭발적인 무대를 선택했다. 14년간 힙합 인생을 걸어온 바스코 자신만의 자유로운 표현 방식에 관객들은 손을 들어준 것이다. 하지만 계속된 '록' 논쟁에 바스코가 앞으로 어떤 무대로 화답할지 시청자와 힙합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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