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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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보다 혹독…'황금거탑' 이방인보다 수상한 그들

기사입력 2014.07.23 23:49 / 기사수정 2014.07.23 23:53

김승현 기자
황금거탑 ⓒ tvN 방송화면
황금거탑 ⓒ tv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황금거탑'이 베일을 벗었다. 군대보다 혹독한 농촌 생활이 시작됐다.

23일 방송된 tvN 농디컬드라마 '황금거탑'에서는 흑심을 품고 거탑마을로 내려가는 이용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용주는 아버지가 거탑마을에 남긴 땅을 담보로 국가가 지원하는 정착금 및 영농 대출을 받으려는 위장 귀농인이다.

도시 생활에 지친 그에게 이상향일 것 같았던 거탑마을은 꿈의 안식처가 아니었다. 농촌 지도사 황제성은 용주에게 "대출만 받고 도망가는 양아치들이 많다"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제성 뿐만이 아니다. 서울 사람을 혐오하는 송재우(김재우 분), 주구장창 이상한 말만 늘어놓는 귀농 1세대 청년 김호창 등 수상한 사람들이 곁에 있다. 

사건의 발단은 최종훈이 주운 운석이었다. 종훈의 복덩이 운석은 용주, 송은서(한은서), 구잘, 제성, 제우를 거쳐 강가에 버려지고 만다. 종훈은 호창을 절도범으로 지목하면서 언쟁을 벌인다.

종훈이 운석을 분실했다는 소문이 삽시간에 마을 전체로 퍼지고, 수상한 그들은 모두 득달같이 달려든다. 결국 농업기술을 배우러 온 샘 오취리가 운석을 강에 던지고, 농민들은 좌절한다. 사익을 채우기 위해 마을을 이용하려던 용주. 정착 초기부터 계획이 틀린 그의 파란만장한 귀농생활은 시작됐다.

기묘한 거탑마을에서 군대보다 더한 사회생활의 시작을 알렸다. 거탑 시리즈 특유의 '병맛' 캐릭터들이 등장해 재미를 더했고, 앞으로 펼쳐질 버라이어티하고 스펙터클한 사건과 사고는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한편 '황금거탑'은 군대보다 더 혹독한 '거탑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농디컬 드라마다. 군 콘텐츠의 부흥을 선도했던 '푸른거탑'의 민진기 PD가 연출을 맡아, 농촌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이야기를 거탑시리즈 특유의 코드로 풀어낸다.

'일밤'의 정인환 작가와 '와이키키 브라더스', '플란다스의 개' 등 봉준호 사단의 조감독을 맡았던 조승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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