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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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멜스 결승골' 독일, 프랑스 제압 '4강 진출'

기사입력 2014.07.05 02:52

김형민 기자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는 훔멜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는 훔멜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전차군단 독일이 프랑스를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요하임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둬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독일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4개 대회 연속 4강에 오르면서 전통 강호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반면 프랑스는 내심 결승 진출까지 노렸지만 도전을 8강에서 마무리해야 했다.

이날 양팀은 다소 변화된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독일에서는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처음으로 선발 출격했다. 마리오 괴체가 빠진 최전방에 클로제가 자리했다. 수비라인에도 조정이 있었다. 필립 람이 오른쪽 풀백으로 처음 선발 기용됐고 제롬 보아텡과 마츠 훔멜스가 중앙에서 발을 맞췄다.

이에 맞선 프랑스는 카림 벤제마가 최전방에 자리했다. 올리비에 지루가 벤치에 앉았고 좌우로 마티유 발부에나, 앙트완 그리즈만이 선발 멤버로 낙점받았다.

경기 초반 양상은 조심스러웠다. 독일과 프랑스는 탐색전을 벌이면서 중원에서 조용한 기싸움이 이어졌다. 고요함을 깨는 선제골은 전반 13분에 깨졌다.

첫 골의 주인공은 마츠 훔멜스였다. 토니 크루스가 연결한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했던 훔멜스가 고개를 살짝 돌리는 절묘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다. 머리를 거친 공은 그대로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일격을 맞은 프랑스는 반격에 나섰다. 독일의 배후 공간을 지속적으로 공략했다. 전반 34분에는 아쉬운 장면이 지나갔다. 앙트완 그리즈만의 발 끝에서 시작된 공격은 마티유 발부에나가 일차 슈팅을 연결했지만 마누엘 노이어가 동물적인 선방으로 막아냈다. 이어 카림 벤제마가 이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 중반이 넘어서면서 프랑스가 힘을 냈다. 하지만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고 독일이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프랑스의 위협은 계속됐다. 후반 15분 바란은 헤딩 슈팅을 시도하면서 이전 선제골 실점 장면에서의 실책을 만회하고자 했다.

프랑스와 공방전을 주고 받은 독일은 후반 24분 클로제를 빼고 안드레 쉬얼레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경기 막바지까지 양 팀은 서로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37분 선제골의 주인공이었던 훔멜스가 자책골 위험을 넘긴 데 이어 독일은 결정적인 슈팅 찬스가 있었지만 휴고 요리스 골키퍼에 막혔다.

프랑스는 마지막 카드까지 꺼냈다. 지루를 투입해 투톱 전형을 이뤘다.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지만 결국 독일 골문을 공략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독일은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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