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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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마리아 결승골' 아르헨, 스위스 꺾고 극적 8강행

기사입력 2014.07.02 03:29 / 기사수정 2014.07.02 03:31

김승현 기자
아르헨티나-스위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아르헨티나-스위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아르헨티나가 스위스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2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 에세키엘 라베찌, 곤살로 이과인이 공격을 책임졌다. 앙헬 디 마리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페르난도 가고가 중원을 구축했고, 마르코스 로호, 파블로 사발레타, 에세키엘 가라이, 페데리코 페르난데스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최후방은 세르히오 로메로가 맡았다.

스위스는 요십 드르미치가 최전방을 맡았고 제르단 샤키리, 아드미르 메흐메디, 그라니트 샤카, 발론 베라미, 괴칸 인러가 중원에 포진했다. 스테판 리히슈타이너, 파비안 셰어, 요한 주루, 히카르도 로드리게스가 수비진을 맡았고, 디에고 베날리오가 골문을 사수했다.

아르헨티나의 공세에 맞서 스위스는 수비라인을 내리고 압박을 실시했다. 주도권을 내준 스위스는 방어에 적극적으로 임했고, 경기는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스위스는 온두라스전 해트트릭의 주인공 샤키리의 분전이 빛났다. 적극적인 몸싸움과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후 양팀은 결정적인 기회를 주고 받았다.

먼저 스위스는 전반 28분 샤키리가 측면을 완벽하게 뚫은 뒤 자카에게 볼을 건넸다. 이어진 슈팅은 로메로의 선방에 막히며 아르헨티나는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2분 뒤 메시의 날카로운 코너킥은 쇄도하던 가라이가 머리에 맞추지 못하며 그대로 흘려 보냈다.     

스위스는 또 한번 절호의 기회를 무산시켰다. 전반 39분 드르미치가 로메로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허무한 칩샷을 날린 것. 웅크린 뒤 역습을 노리는 스위스 입장에서는 속이 쓰릴만 했던 장면이었다. 오트마르 히츠펠트 감독도 아쉬움에 펄쩍 뛰었다.

후반전 초반은 앞선 45분과 양상이 달랐다. 스위스가 샤키리를 필두로 아르헨티나의 수비 빈틈을 파고 들었다. 경기 템포가 빨라지면서 방어벽에 균열이 생겼고, 공세를 주고 받았다. 

잠잠하던 이과인이 후반 17분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로호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했지만, 베날리오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0분 라베찌 대신 투입된 로드리고 팔라시오도 부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알레한드로 사베야 감독의 고개를 떨구게 했다.  

상대의 볼 점유율이 높아지자 히츠펠트 감독은 후반 37분 드르미치 대신 하리스 세페로비치를 투입하며 반격을 꾀했다. 정규시간이 끝났고 양팀은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베날리오의 거미손은 연장전에서 빛을 발했다. 가라이와 디 마리아의 슈팅을 긴 팔을 이용해 모두 걷어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경기 직전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연장 후반 13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디 마리아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추가 시간 블레림 제마일리의 헤딩 슈팅이 골 포스트를 맞았고, 스위스는 결국 아쉽게 패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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