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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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함 돋보인 러시아, 슬로바키아에 1-0 승리

기사입력 2014.05.27 01:07

조용운 기자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끈 러시아는 5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의 쿠반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 러시아 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쳐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끈 러시아는 5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의 쿠반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 러시아 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홍명보호의 첫 상대 러시아가 끈끈한 전력을 과시하며 슬로바키아를 제압했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끈 러시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일찌감치 대표팀을 구성한 카펠로 감독은 이전부터 발을 맞춰온 특유의 조직력을 앞세워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다.

기존 활용하던 4-3-3을 토대로 알렉산드르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을 최전방에 둔 러시아는 좌우 날개로 올레그 샤토프(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와 알렉산드르 사메도프(로코모티브 모스크바)를 두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주로 측면에서 뛰던 코코린을 중앙 공격수로 활용하면서 알렉산더 케르자코프(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가 원톱으로 뛰던 것과 다른 색깔을 보여줘 홍명보호의 경계가 필요했다.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면서도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던 가운데 후반 해결사는 조커로 나선 케르자코프였다. 0-0이 길어지던 후반 37분 케르자코프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공격 마무리에 다소 아쉬움을 보여준 러시아지만 미드필드부터 짜임새있는 전술 운영과 끈끈함이 느껴지는 수비 전술, 케르자코프의 결정력은 분명 위협적인 모습이었다.

슬로바키아를 잡고 자국에서 치르는 평가전을 마무리한 러시아는 오는 31일(노르웨이)과 내달 6일(모로코) 두 차례 평가전을 더 치른 뒤 18일 한국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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