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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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 '황금사자기' 제패…창단 첫 우승 감격

기사입력 2014.05.21 21:36 / 기사수정 2014.05.21 21:50

조재용 기자
서울고 ⓒ 풀카운트 보현
서울고 ⓒ 풀카운트 보현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서울고가 창단 41년 만에 처음으로 '황금사자기'를 품에 안았다.

서울고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제68회 황금사자기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마산 용마고를 11-3으로 꺾고 황금사자기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구원 등판한 박윤철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장단 13안타를 터트린 공격력이 승리 원동력이다. 

서울고와 용마고는 각각 에이스 최원태와 김민우를 선발로 내세우며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양 팀 투수 모두 지난 경기에서 많은 체력을 소모해 오래 버티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구원 투수 싸움으로 넘어갔다. 서울고 박윤태는 4회초 등판해 6이닝을 9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우승 일등공신이 됐다.
  
서울고 ⓒ 풀카운트 보현
서울고 ⓒ 풀카운트 보현


서울고 타선은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서울고는 1-1로 맞선 2회 1사 만루 기회에서 홍승우의 3타점 3루타와 박형석의 스퀴즈 번트로 4점을 뽑으며 달아났다. 이후 5회부터 8회까지 매회 득점을 올렸다. 반면 용마고는 2회와 6회 김재욱과 김성현의 적시타로 부지런히 추격했지만 서울고의 불 붙은 타선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윤철은 팀이 5-2로 앞선 4회 무사 2,3루에서 구원 등판해 6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호투를 펼치며 결승전에서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용마고는 지난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한 에이스 김민우가 단 3이닝만 소화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등판한 김영우와 강재민, 김성현도 서울고 타선을 막지 못했다. 지난 1964년 황금사자기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 용마고는 이날도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며 우승 기회를 또다시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시상내역

우승팀 : 서울고등학교
준우승팀 : 마산 용마고등학교
3위 : 북일, 유신고등학교

최우수선수상 : 서울고 남경호
우수투수상 : 서울고 남윤철
감투상 : 용마고 김민우
수훈상 : 서울고 홍승우
타격상 : 북일고 이도윤 (17타수 12안타 0.706)
최다타점상 : 서울고 김태호 (8타점)
최다안타상 : 북일고 이도윤 (12안타)
최다득점상 : 서울고 홍승우 (7득점)
최다홈런상 : 서울고 김태호 (1개)
최다도루상 : 용마고 안상현 (5개)
감독상 : 서울고 김병효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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