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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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음주운전 적발…'무한도전' 차질 빚나

기사입력 2014.04.23 12:26 / 기사수정 2014.04.23 12:30

'무한도전' 길이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 엑스포츠뉴스DB
'무한도전' 길이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힙합듀오 리쌍의 멤버 길(본명 길성준)이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에 따라 길이 출연 중인 MBC '무한도전'에도 영향을 끼쳐질 가능성이 크다.

23일 서울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길이 이날 오전 12시 30분경 승용차를 운전하고 가던 중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길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09%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길에 대한 소환 조사는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

길은 최근 '무한도전' 스피드 레이서 특집에서 유재석·정준하·하하와 함께 '2014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출전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패자부활전에 참가했던 길은 안정적인 레이싱 실력을 뽐내며 마지막 출전권을 따냈다.

'스피드 레이스 특집'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려는 와중에 길이 면허 취소 처분을 받게 되면서 '무한도전'의 향후 일정에도 먹구름이 끼게 됐다. 아직 하차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세월호 참사로 전국민이 비통에 빠져 있는 가운데 들려온 소식이어서 누리꾼들의 반응도 더욱 좋지 않은 상황이다.

MBC '무한도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모두가 슬픔과 무력감에서 벗어나기 힘든 시기에 좋지 않은 뉴스를 전해드린 점,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작진은 관련 사실을 확인 중이며 이후 후속 조치 또한 신속히 논의하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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