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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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 4…손흥민-레버쿠젠, 오늘은 '넘버 4' 데이

기사입력 2014.04.21 10:25

김형민 기자
뉘른베르크를 제압한 손흥민과 레버쿠젠의 주변에 '넘버 4'가 넘쳐났다. 손흥민의 4호 도움은 물론 레버쿠젠은 4골을 폭발시키며 4위 자리에 다시 올랐다.  ⓒ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뉘른베르크를 제압한 손흥민과 레버쿠젠의 주변에 '넘버 4'가 넘쳐났다. 손흥민의 4호 도움은 물론 레버쿠젠은 4골을 폭발시키며 4위 자리에 다시 올랐다. ⓒ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손흥민과 레버쿠젠이 '넘버 4'로 물들었다. 뉘른베르크를 제압한 이 날은 특별한 '넘버 4 데이'가 됐다.

손흥민이 활약한 레버쿠젠은 20일(한국시간) 독일 뉘른베르크에 위치한 프란켄슈타디온에서 열린 2013-14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뉘른베르크를 4-1로 꺾었다.

기록은 물론 내용 곳곳에서 부각된 것은 숫자 4였다. 우선 이날 레버쿠젠은 4골을 터트리며 4위에 재등극했다. 전반 16분 스파이치의 선제골로 앞서가더니 후반 13분 보에니쉬의 추가골과 후반 35분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스파이치의 쐐기골, 후반 41분 힐버트의 골로 4-1 승리를 완성시켰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볼프스부르크(5위)에게 잠시 내줬던 4위에 다시 올라섰다. 승점 54를 기록해 경쟁자인 볼프스부르크를 1점차로 제쳤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레버쿠젠의 대승을 자세히 전하면서 "레버쿠젠을 위한 4골과 4위 등극"이란 제목을 달기도 했다.

여기에 손흥민의 4호 도움도 더해졌다. 손흥민은 후반 35분 리그 네 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폭풍 드리블'이 빛났다. 상대 코너킥 상황에서 차단돼 나온 공을 손흥민이 잡자마자 치고 달리기 시작했다.

70m에 가까운 거리를 엄청난 주력으로 단독 돌파한 손흥민은 오른쪽에 침투하던 에미르 스파이치에게 연결했고 이는 쐐기골로 연결됐다. 두 경기 연속 도움이자 리그 4호 도움으로 '특급 도우미'로서의 가능성도 내비친 장면이었다.

이 장면은 각종 보도 기사에서 빠지지 않았다. 미국 '폭스스포츠' 등 해외 매체들도 분데스리가 소식을 전하면서 레버쿠젠 경기에서 "손흥민이 멋진 드리블을 선보인 이후 패스를 내줬다"며 손흥민의 도움을 빼놓지 않고 묘사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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