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3:06
사회

정동남 회장, 홍가혜씨 언급 "보자고 하니 도망갔다"

기사입력 2014.04.20 16:57

대중문화부 기자
홍가혜 씨 ⓒ MBN 방송화면
홍가혜 씨 ⓒ MBN 방송화면


▲ 세월호 침몰, 홍가혜 씨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는 정동남 한국구조연합회 회장이 '허위 인터뷰' 논란에 휩싸인 홍가혜 씨를 언급했다.

정동남은 19일 OBS '독특한 연예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저나 실종자 가족 분들이나 생각이 똑같을 것 같다.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동남은 홍가혜에 대해서는 "몇몇 사람들이 '해경이 민간잠수부 투입을 막는다' 이런 주장을 하는데, 여기 현장에 수백명의 민간잠수부들이 장비도 챙겨오지 않고 지원해달라고 한다"라며 "그 여성(홍가혜씨)을 만나서 보자고 하니깐 뒤로 빠졌다"라고 말했다.

정동남은 지난 2010년 천안함 침몰 사건과 지난해 7월 태안 해병대캠프 고교생 익사사건 때도 적극적으로 구조 활동에 참여했다.

홍 씨는 지난 18일 MBN과의 인터뷰에서 "해경이 민간 잠수부 투입을 막았다", "해경이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는 발언을 했다", "배 안에 생존자가 있다고 들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17일부터 현재까지 민간 잠수사들이 총 3차례 투입됐지만 생존자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며 "해경이 사고현장에서 민간 구조사의 투입을 막았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이후 이동원 MBN 보도 국장은 '뉴스특보'에 직접 출연해 "가족 여러분과 정부 당국, 해경, 민간 구조대원들께 혼란을 드린 점 사과 드린다.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식사과했다.

경찰은 홍가혜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추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출판물에 의한 명예 훼손 혐의를 적용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구조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사망자는 총 56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탑승자 476명 가운데 174명이 구조됐고,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 수는 246명이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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