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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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한 삼성화재 레오, 범실 남발 현대캐피탈 '원점으로'

기사입력 2014.03.30 16:30 / 기사수정 2014.03.30 22:3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에 설욕하며 챔피언결정전을 원점으로 돌렸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30일 홈코트인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35-33, 25-21, 27-25)로 승리했다.

이틀 전 1차전에서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빠진 상대에 충격의 완패를 당했던 삼성화재는 이날도 불안하게 출발했다. 사실상 1세트까지 아가메즈가 없는 현대캐피탈에 리드를 뺏겼고 세트마저 내주면서 불안감이 드리워졌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승부처였던 2세트를 잡아내며 흐름을 바꿨다. 10차례가 넘는 듀스 싸움이 이어진 2세트에서 삼성화재는 막판 현대캐피탈의 범실을 틈타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 양팀 점수 합계만 68점에 달하는 치열한 승부였다.

45분의 긴 싸움을 이긴 삼성화재는 2차전의 분위기를 확실하게 가져왔고 3세트를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이 된 4세트도 듀스 싸움으로 빠졌다. 시종일관 앞서던 삼성화재는 세트 막판 현대캐피탈에 추격을 허용했고 송준호가 레오를 블로킹하고 최민호의 서브 득점이 이어지면서 24-25로 역전까지 내줬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흔들리지 않았고 김명진의 블로킹과 레오의 마무리로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면서 시리즈 전적을 1승1패로 만들었다.

홀로 47득점을 올린 레오의 맹활약이 삼성화재를 벼랑 끝에서 끌어올렸다. 패한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24득점으로 활약하고 아가메즈가 부상에도 21득점을 올렸지만 33개의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두 팀은 내달 1일 장소를 현대캐피탈의 홈코트인 천안유관순체육관으로 옮겨 3차전을 치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레오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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