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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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콴타 ISU 회장, "한국 측으로부터 아직 받은 항의 없다"

기사입력 2014.03.27 18:31 / 기사수정 2014.03.27 18:3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여자싱글의 판정 논란이 아직 제소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오타비오 친콴타 회장은 27일 일본 언론을 통해 "대한빙상경기연맹이나 대한체육회로부터 공식적으로 제소를 받는다면 그 때 이야기 하겠다"며 "아직은 한국으로부터 받은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떤 비판도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확실한 증거가 제시되어야 한다"고 덧붙었다.

김연아(24)는 지난달 열린 소치올림픽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실수가 없었지만 한 차례 실수를 범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 러시아)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이러한 결과가 나타나자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의 언론들은 러시아의 편파판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연아가 부당한 판정을 받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은 지난 21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

체육회와 연맹은 "소치 올림픽 여자 싱글의 심판 구성과 관련된 피겨 판정 논란에 대해 ISU 징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친콴타 회장은 "한국 측으로부터 아직 받은 내용이 없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빙상연맹의 관계자는 "지난 21일에는 제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며 해명했다. 이어 "지금 세계피겨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어 제소를 하는 것은 시기상 좋지 않다. ISU 실무진이 일본에 있어 항의를 해도 소용이 없다"고 전했다.

연맹 측은 "현재 자료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며 다음 주에 정식으로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김연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캐롤리나 코스트너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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