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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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 PK골' 전남, 적지서 서울 제압 '개막전 승'

기사입력 2014.03.08 17:56 / 기사수정 2014.03.08 18:0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적지서 FC서울을 제압하고 개막전 승리를 가져갔다.

전남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라운드에서 후반전에 터진 이현승의 페널티킥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남은 서울전 5연패 사슬을 끊고 새 시즌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반면 서울은 안방에서 일격을 당해 아쉬움을 샀다.

홈팀 서울은 이번에도 스리백 카드를 들었다. 왼쪽 욍백에 김치우가 나섰고 오른쪽엔 몸상태가 좋지 않은 차두리 대신 고광민이 선발 출격했다. 중원에선 강승조가 무게를 잡았다. 이에 맞선 전남은 스테보를 앞세운 공격편대를 띄웠다. 이종호와 레안드리뉴가 그 뒤와 측면에서 지원사격했다.

경기초반, 서울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공세를 취했다. 수비라인을 끌어올리며 주도권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전반 8분 에스쿠데로의 중거리슈팅을 시작해 선제골 사냥에 열을 올렸다. 전남도 만만치 않았다. 서서히 스리백 공략법을 확보해 나가더니 스테보, 레안드리뉴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전반 말미엔 서울이 좋은 찬스를 잡았다. 고광민에서부터 시작된 패스가 에스쿠데로를 거쳐 고요한에게 정확히 이어졌지만 슈팅까지 이어가진 못했다.

후반전이 되자 서울이 먼저 변화를 꾀했다. 고광민을 빼고 최효진을 넣어 오른쪽을 강화했다. 이후 서울의 공격에 불이 붙었다. 좌우 최효진과 김치우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전남 수비진을 흔들었다.

하지만 후반 13분 서울은 일격을 맞았다. 오스마르가 이종호를 수비하다 파울이 선언돼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이현승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선제골을 기록했다. 다급해진 서울은 곧바로 하파엘을 교체 투입, 창을 더욱 날카롭게 했다.

서울의 반격은 거셌다. 차단이후엔 빠르게 공격으로 이어가며 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후반 41분엔 김현성을 투입해 공격에 날을 더했다. 하지만 동점골은 쉽사리 터지지 않았다. 후반 45분 하파엘이 결정적인 찬스를 얻었지만 슈팅은 골문을 빗나가고 말았다. 결국 득점은 나오지 않아 경기는 전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이현승 (C)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성진 기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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