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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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삼성생명, 하나외환 상대로 '5할 승률' 회복 노려

기사입력 2014.02.28 14:26 / 기사수정 2014.02.28 14:27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삼성생명이 하나외환을 상대로 승률 5할 회복을 노린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부천 하나외환과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6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7라운드 5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3위 KB스타즈와 '마지막 승부'를 펼치기 위해서는 이 경기를 확실히 잡아둬야 한다.

4위 삼성생명이 한 경기 덜 치른 현재 3위 KB의 승차는 1.5경기다. 2위 신한은행에 이어 1위 우리은행까지 꺾고 5연승에 성공한 삼성생명의 상승세가 무섭지만 KB가 연패에 빠지지 않는다면 순위는 그대로 유지된다. 삼성생명은 다음달 12일 있을 KB와의 맞대결 전까지 '최소한' 현재 승차를 지켜야 승산이 생긴다.

신한은행, 우리은행과의 연전을 앞두고 "1승 1패도 힘들지"라던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은 결국 여기서 2승을 챙기는 저력을 보여줬다. 비결은 역시 포인트가드 이미선과 주득점원 샤데 휴스턴의 활약이다. 지난 두 경기에서 이미선은 평균 10.0득점 6.0어시스트를, 샤데는 19.0득점 8.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미선은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지역방어를 능숙하게 공략하면서 승리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샤데가 경기에 나설 경우 높이에서 하나외환에 다소 밀릴 수 있다. 허윤자-김정은-나키아 샌포드로 꾸려질 상대 포워드-센터 라인을 상대로 높이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생명은 하나외환과의 지난 5경기에서 33.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31.3개의 리바운드를 내줬다. 

상대전적은 삼성생명의 4승 1패 우세다. 하나외환은 삼성생명전 5경기에서 평균 58.0득점에 그쳤다. 70득점을 넘긴 경기는 8일 열린 5라운드 맞대결이 유일했다. 최근 분위기도 '극과 극'이다. 삼성생명이 파죽의 5연승을 달성한 반면 하나외환은 8연패에 빠졌다. 매 경기 고비를 넘지 못하면서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하나외환은 6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10승을 채우지 못했다. 29경기를 치른 현재 6승 23패로 10승까지 4승이나 남아있다. 남은 경기에서 66.7%의 높은 승률을 거둬야 두자릿수 승리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시간을 보낼 수는 없다.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가드진은 성장 가능성이 보인다. 1순위 신인 신지현은 물론이고 강이슬·김이슬 등 젊은 가드들이 시즌 후반 활기찬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날 경기를 포함한 남은 6경기에서 이들의 비중은 적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24일 우리은행전(63-68 패)은 이들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하나외환은 이날 우리은행에 3쿼터까지 44-42로 앞섰다. 강이슬의 활약 덕분에 매직넘버를 계산하고 있는 선두 팀을 상대로 접전 끝에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 강이슬은 이날 3점슛 3개 포함 12득점을 올렸다. 김이슬도 어시스트 3개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생명 베테랑들은 기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김계령은 리바운드 4개를 추가하면 통산 3000리바운드를, 이미선은 어시스트 3개를 더할 경우 통산 2000어시스트를 달성한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샤데 휴스턴 ⓒ WKBL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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