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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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 4호골' 아스날, 에버튼과 무승부 '선두 유지'

기사입력 2013.12.09 02:50 / 기사수정 2013.12.09 02:5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스날이 안방에서 에버튼과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날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에버튼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결과로 아스날은 승점 35점을 기록, 선두를 지켰다. 2위 리버풀과의 격차는 5점차가 됐다. 반면 에버튼은 2위 등극 기회를 놓쳤다. 승점 28점이 되면서 5위를 유지했다.

홈팀 아스날은 수비라인에만 변화를 줬다. 칼 젠킨슨이 바카리 사냐를 대신해 오른쪽 풀백으로 출격했다. 최전방엔 올리비에 지루가 자리했고 최근 활약도가 좋은 메수트 외질과 아론 램지 등이 공격 2선에 포진됐다.

이에 맞선 에버튼도 베스트 멤버로 승부수를 띄웠다. 한국의 경계대상이 된 로멜루 루카쿠와 케빈 미랄라스를 비롯해 로스 바클리 등이 공격편대를 구성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에버튼이 가져갔다. 에버튼은 잘 짜여진 조직력으로 아스날을 압도했다. 점유율에서 60 : 40으로 앞서며 선두 아스날을 위협하기도 했다. 전반 40분이 넘어서자 아스날 공격도 풀리기 시작했다. 아스날은 한 박자 빠른 패스로 실마리를 풀었다. 전반 40분대 사이 올리비에 지루와 아론 램지 등이 절호의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모두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전에도 치열한 기싸움이 이어졌다. 기세 살린 아스날이 조금 더 힘을 냈다. 주도권을 가져 온 아스날은 산티 카소를라와 램지의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지만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자 양 팀은 변화를 꾀했다. 아스날이 먼저 교체카드를 꺼냈다. 시오 월콧과 마티유 플라미니, 토마시 로시츠키를 동시에 투입했다. 이에 맞서 에버튼도 레온 오스만, 데울로페우를 넣어 공격에 날을 더했다.

득점을 요원하던 후반 35분 결국 아스날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주인공은 외질이었다. 로시츠키의 긴 패스가 시오 월콧의 머리를 거쳐 외질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승기를 잡은 듯했던 후반 39분 에버튼이 동점골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스티븐 피에나르가 올린 크로스를 데올로페우가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1-1이 됐다.

이후 양 팀의 공세는 더욱 불 붙었다. 경기 막바지, 아스날은 지루가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결국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메수트 외질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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