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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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선수권] 한국, 대만에 58-63 패…중국과 준결승 격돌

기사입력 2013.10.31 23:32 / 기사수정 2013.10.31 23:33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위성우호가 대만에 패했지만 FIBA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 준결승에 진출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유스센터에서 열린 25회 FIBA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 예선 5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58-63으로 패했다. 한국은 예선 전적 3승 2패를 기록해 일본(5승) 중국(3승 2패)에 이어 조 3위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예선 순위 1-4위, 2-3위간 대결로 열리는 대회 준결승 상대는 중국으로 결정됐다.

변연하의 시원한 3점포로 1쿼터 첫 득점을 알린 한국이었지만 대만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한국의 공격은 상대의 타이트한 수비에 막혀 쉽게 풀리지 않았고 필드골 득점률도 떨어졌다. 또 외곽 수비에서 허점을 노출하며 상대에게 오픈찬스를 잇달아 허용했다. 한국은 1쿼터서 14-19로 뒤졌고 2쿼터 또한 33-36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는 한국의 추격이 거셌다. 3쿼터 종료 2분 50초를 남기고 김정은의 3점포, 레이업슛이 잇달아 터지며 40-39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강행군으로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두드러졌고 고비마다 실책도 많았다. 한국은 변연하의 3점슛과 양지희의 골밑 득점으로 종료 1분여를 남기고 5점차까지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서 중국은 일본에 55-62로 패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한국의 준결승 상대로 확정됐다. 세대교체가 진행 중인 중국은 과거 보다는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지만 여전히 높이에서 위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지난 27일 열린 대회 예선 1차전서 종료 직전 터진 곽주영의 '버저비터'로 중국을 72-70으로 꺾은 바 있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한국대표팀 ⓒ WKBL 제공]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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