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항상 남의 탓을 하는 아빠 때문에 고민인 딸이 등장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사연의 주인공은 "아빠는 항상 남의 탓을 한다. 믹서기에 손을 베면 믹서기를 사온 사람 탓을 하고, 치킨을 먹다 체하면 치킨을 사온 사람 탓을 한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그녀는 "강아지가 아빠 차에 깔려 죽었다. 그러면 강아지를 데려온 탓을 하더라. 한증막에 가서 약속을 잊으면 한증막에 가자고 얘기 했다고 화를 낸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남탓하는 아빠는 "고민을 이해는 한다. 그런데 화낼 때는 소리를 질러야 아버지의 위엄 같은게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강아지 사건에 대해 "강아지를 가져 왓으면 밥도 잘 주고, 물도 잘 주고 해야 하는데 결과적으로 강아지는 나를 제일 좋아한다. 딸이 울었다. 내가 힘들고 그럴때 울어야지 강아지가 죽었다고 우는게 말이 되느냐. 강아지를 친 건 맞지만 원인제공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 게스트로는 한선화, 송지은, 니엘, 천지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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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남탓 아빠 등장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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