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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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국 무실점 3승' LG, SK에 설욕하며 '3위 점프'

기사입력 2013.06.29 20:0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LG 트윈스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29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4-0 영봉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즌 37승(28패)째를 올린 LG는 전날 패배 설욕과 동시에 이날 경기가 없는 롯데 자이언츠(35승 2무 27패)를 제치고 최소 3위를 확보했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SK는 시즌 34패(29승 1무)째를 당하며 7위에 머물렀다.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SK와 LG는 1회 각각 1사 1, 2루, 1사 1, 3루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한 차례씩 위기를 넘긴 양 팀 선발투수들은 4회까지 실점하지 않고 깔끔한 투구를 이어갔다.

양 팀의 희비가 갈린 것은 5회. SK는 5회초 2사 후 정상호의 2루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박재상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LG는 달랐다. 이어지는 5회말 2사 후 현재윤의 안타와 김용의, 박용택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SK 선발 백인식이 폭투를 범해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1-0. 6회말에도 1사 후 '캡틴' 이병규(9번)의 2루타에 이은 정성훈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2-0으로 달아났다.

한 번 잡은 흐름을 놓치지 않은 LG다. 7회말에도 득점에 성공했다. 현재윤의 2루타로 포문을 연 LG는 김용의의 번트안타와 이진영의 볼넷을 묶어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정의윤의 밀어내기 볼넷과 이병규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 4-0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LG는 류택현과 정현욱이 8회, 임정우가 9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LG 선발 류제국은 6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기분 좋은 시즌 3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시즌 첫 톱타자로 나선 김용의와 현재윤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5회말 상대 폭투에 홈을 밟은 현재윤은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SK 선발 백인식은 6이닝 동안 96구를 던지며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 올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에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에서는 조동화가 3안타, 정상호가 2안타를 터트리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제국, LG 트윈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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