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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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육상대회, 내달 인천 상륙

기사입력 2005.08.25 02:01 / 기사수정 2005.08.25 02:01

이은정 기자

제16회 아시아 육상 선수권대회가 9월 1일부터 4일간에 걸쳐 인천에서 개최된다.

2년마다 열리는 아시아 육상 선수권대회는 1973년 필리핀 마닐라부근 마리카나 경기장에서 첫 대회가 개최된 이후 1975년 서울에서 개최된바 있으며 일본, 필리핀, 쿠웨이트, 인도네시아, 인도, 말레이시아 등의 나라에서 개최되어 왔다. 

아시아 육상 선수권대회의 경기종목은 남자 22, 여자 21개로 총 42개 종목이며 이번대회에는 총 45개국에서 1,000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할 예정이다.

북한 선수단이 오는 28일 입국을 앞두고 있어 얼마전 열렸던 남북통일축구에 이은 남북 화합의 대회가 다시한번 재현될 전망이다. 북한은 선수 8명과 응원단 등 총 145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북한 마라톤의 영웅 함봉실(32)이 5000m와 1만m에 로명옥(15)과 로은옥(16)함께 출전한다. 창 던지기에는 장옥주(17)가 넓이뛰기에는 박성희(22)와 강혜순(17)이 참가한다. 남자부에서는 김명진(21)이 남자 5000m, 1만m에 나설 예정이며 넓이 뛰기에는 배용일(17)이 출전한다. 100여명으로 구성된 북한 응원단 또한 볼거리 중에 하나.

일본은 가장 많은 선수를 파견했다. 선수 68명과 임원 4명등 총 9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아테네 올림픽에서 남자 해머던지기 금메달을 따낸 고지 무로후시도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스타 선수들'. 아테네올림픽 육상 남자 110m 허들에서 12초 91로 세계신기록을 세운 중국의 류시앙과 세계육상대회 남자 3000m 장애물 경기에서 8분 13초 31로 대회 2연패를 기록하는 등 2003년 이후 22경기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보유한  카타르의 사이프사에드 샤힌 등이 한국을 찾는다.   

인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특히 다채로운 행사와 볼거리가 다양하다. 29일 강화 마니산에서 대회 개막을 알리는 성화가 칠선녀의 성무로 채화되면서 축제가 시작되고 31일까지 3일동안 인천지역 200.8km를 달리게 된다. 성화봉송주자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 등 시민 각 계층이 참여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지향하는 것이 아닌 아시아의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아시아인 전체가 공감할 수 있는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의 육상경기는 1929년 조선 종합 육상경기대회가 열리면서 본격적으로 육상이 발전했다. 이후 1936년 제 11회 베를린 올림픽 대회에서 손기정 옹이 2시간 29분 2초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또한 1986년에는 제10회 서울 아시아경기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한 임춘애는 총 7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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