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1:40
연예

뮤직뱅크, 방송점수 기준 변경…싸이 '젠틀맨' 1위 향방은?

기사입력 2013.04.19 16:49 / 기사수정 2013.04.21 01:07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뮤직뱅크'의 방송 점수 산정 기준이 일부 변경된 것으로 밝혀졌다.

KBS '뮤직뱅크'의 순위는 한 주간 가수들이 거둔 디지털 음원 점수 65%, 음반 판매 5%, 방송 횟수 20%, 시청자 선호도 10%를 합산한 점수로 결정된다.

한 방송계 관계자에 따르면 '뮤직뱅크'의 방송 점수 집계 기준에 변화가 있었다. KBS 1TV, KBS 2TV에서 방송되는 방송 중 보도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방송이 집계 기준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한 방송에 해당 곡이 여러 번 나오더라도 1번 이상으로는 집계되지 않는다. 이미 지난해에 이런 변경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8월 '뮤직뱅크' 관계자는 본지에 "보도 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프로그램에서 15초 이상 방송이 될 때, 1회로 집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사회적인 이슈가 된 '강남스타일'은 방송 점수에서 큰 강세를 보여 왔다. 보도 프로그램의 특성상 같은 클립이 여러 차례 방송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한 번의 방송에서 여러 번 점수가 주어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집계 기준을 변경한 것이다.

이 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젠틀맨'이 뮤직뱅크에 1위로 진입할 가능성은 높다.

방송 점수가 다소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디지털 음원 점수, 시청자 선호도에서 무난히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싸이가 워낙에 글로벌한 가수가 됐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1위로 컴백할 것이라는 게 방송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러나 '젠틀맨'이 발표된 지 시간이 방송 점수에서 보도 프로그램이 빠진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강남스타일'의 경우 지난해 8월 17일부터 올해 1월 4일에 걸쳐 통산 16주간 1위를 차지하며 장기간 차트를 집권했다. 당시 '강남스타일'은 최신 곡들에 비해 음원 점수는 뒤쳐졌지만, 방송 점수와 시청자 선호도에서 크게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