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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뮌헨, 위기의 아스날 3-1 격파…'8강행' 보인다

기사입력 2013.02.20 06:50 / 기사수정 2013.02.20 08:4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순항을 이어갔다.

뮌헨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아스널을 3-1로 눌렀다.

이번 승리로 뮌헨은 8강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을 남겨 두고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1골 1도움 맹활약한 토마스 뮐러의 활약이 눈부셨다. 프랑크 리베리와 함께 측면 날개로 나선 뮐러는 아스널의 빈 틈을 잘 공략하며 팀 승리에 날개를 달아줬다.

양 팀의 선봉엔 이번 시즌 히트작들이 나섰다. 아스널은 월콧을 최전방에 앞세웠다.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한 월콧의 골결정력을 믿었다. 좌우엔 루카스 포돌스키와 아론 램지가 포진했다.

이에 맞서는 뮌헨은 리그 득점선두 마리오 만주키치가 출격했다. 그 뒤를 뮐러와 토니 크루스, 리베리 등이 지원했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첫 골의 주인공은 뮌헨이었다. 전반 7분만에 원정팀 뮌헨이 크루스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다. 오른쪽에서 뮐러가 올려준 크로스를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뮌헨은 내친 김에 추가골도 터트렸다. 전반전 내내 한 수 위의 패싱축구를 선보이던 뮌헨은 경기를 완전히 장악한 뒤 두번째 골을 만들었다.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반 부이텐의 헤딩슈팅이 막히자 이를 기다리고 있던 뮐러가 마무리했다.

반격을 노리던 아스널의 득점포는 후반이 되서야 터졌다. 포돌스키가 친정팀을 상대로 추격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0분 잭 윌셔가 올린 코너킥이 한번 바운드된 뒤 골문 앞에서 서 있던 포돌스키의 머리를 맞고 골문으로 향했다.

이후 아스널은 공세의 고삐를 당겼다. 동점에 대한 희망이 생기자 강하게 밀어붙였다. 후반 26분엔 토마시 로시츠키와 올리비에 지루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하기도 했다. 그 사이 뮌헨도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아르옌 로벤에 이어 구스타보를 투입해 아스널의 반격에 대비했다.

그러던 후반 32분 쐐기골이 나왔다. 뮌헨이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아스널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오른쪽에서 필립 람이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만주키치가 발 뒷꿈치를 갖다 대 골을 터트렸다.

승기를 확실히 잡은 뮌헨은 만주키치 대신 마리오 고메즈를 투입하며 리그와 컵대회에 대비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경기 막바지까지 아스널은 온 힘을 다해 공격했다. 점수차를 조금이라도 좁혀보려는 심산이었다. 하지만 끝내 별다른 소득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경기는 뮌헨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C) 뮌헨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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