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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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사단’ 사간도스의 돌풍…ACL 진출하나

기사입력 2012.11.08 11:33 / 기사수정 2012.11.08 11:36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윤정환 감독의 J리그 사간도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티켓 확보에 한발 더 다가섰다. 

사간도스는 31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13승 8무 10패(승점47)로 7위에 올라있다. J리그 우승권 경쟁은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베갈타 센다이의 양강 구도다. 하지만 ACL 출전권을 놓고 순위권 팀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사간도스의 남은 경기는 3경기다. 현재 3위를 달리고 있는 우라와레즈 다이아몬드, 콘사도레 삿포로,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일전을 남겨놓고 있다. 사간도스는 최하위 삿포로는 반드시 잡고 우라와와 요코하마를 상대로 최소 4점 이상 얻겠다는 각오다.

현지 언론은 사간도스를 지칭하며 '잃을 것 없는 도전'이라는 평을 하고 있다. J스포츠는 “당초 잔류 걱정을 해야 하는 팀이었다. ACL 진출 경쟁을 통해 잃을 게 없다”라며 사간도스의 ACL 경쟁 전망을 내놓았다.

올 시즌 잔여 경기 상대팀에게 밀리지 않는 전적을 보였다는 점도 사간도스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사간도스는 올시즌 우라와와 난타전 끝에 3-4로 석패한 바 있고 요코하마와 삿포로를 상대로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한편 사간도스의 성공으로 중소클럽을 대하는 일본 축구의 시선도 바뀌고 있다. J리그 전담 중계방송사인 '스카이퍼펙트커뮤니케이션'은 점점 늘고 있는 사간도스 팬들을 위해 ‘도스채널’을 신설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윤정환 감독은 지난 달 25일 재계약에 성공한 뒤 편안한 마음으로 ACL 진출권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ACL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전쟁과 다름없다. 사간도스가 ACL 출전권을 따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사간 도스 ⓒ 사간 도스 제공]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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