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안84,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웹툰작가 출신 방송인 기안84(본명 김희민)가 백상예술대상에서 2전 3기 끝에 마침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제62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진행은 신동엽과 수지, 박보검이 맡았다.
TV부문 남자 예능상 후보에는 곽범, 기안84, 김원훈, 이서진, 추성훈 등이 이름을 올렸고, 기안84가 수상자로 호명됐다.

치지직 방송 캡처
기안84는 "만화가로 10년 정도 살다가 얼떨결에 방송으로 넘어왔는데, 좋은 제작진을 만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백상예술대상은 올 때마다 신기하다. 항상 감사드리고, 이런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나혼산' 출연진과 '태계일주' 출연진, '기안장' 출연진, '극한84' 출연진에게 하나하나 감사 인사를 전한 기안84는 어버이날인데 어머니한테 연락 늦게 드려서 서운해하시더라. 연락 자주 못 드려서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2011년 처음 방송 활동을 시작한 기안84는 2016년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예능 블루칩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이후 '무한도전' 릴레이툰 게스트로 나서는가 하면, '라디오스타', '냉장고를 부탁해' 등 여러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나서며 독특한 매력을 자랑했다.

MBC 방송 캡처
그 덕에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기안이쎄오', '대환장 기안장', '극한84' 등 본인이 주역으로 나서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졌고, 이러한 능력을 인정받아 2023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비연예인 출신으로는 최초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이후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도 남자 예능인상을 수상했으나, 유독 백상예술대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특히 방송연예대상을 수상했던 해에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수상자였던 김종국에 한 표 차이로 밀리며 아쉽게 수상이 불발되기도 했다.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나영석 PD에 밀렸던 그가 마침내 웃게 되면서 비연예인 출신 방송인으로서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쌓게 됐다.
올 3분기에 공개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대환장 기안장' 시즌2에서 김연경, 이준호, 카즈하와 합을 맞추게 된 그가 시즌1과는 또다른 매력을 뽐낼지, 또 이번 방송의 활약을 바탕으로 내년도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예능상을 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치지직 방송 캡처, MBC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