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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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민우 62구 투혼' 빛바랬다, 투수만 총 17명 'KS급 305분 혈투'…LG, 9-8 재역전승→11회 박해민 결승타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6.05.08 23:36 / 기사수정 2026.05.08 23:36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국시리즈급 혈투가 펼쳐졌다. LG 트윈스 연장 11회 접전 끝에 박해민의 극적인 결승타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LG는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전을 치러 9-8로 승리했다. LG는 시즌 22승12패, 한화는 시즌 14승20패를 기록했다.

이날 한화는 이진영(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LG 선발 투수 송승기와 맞붙었다. 

박준영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문동주 대신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박준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0경기(10이닝)에 구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 4.50, 7탈삼진, 11볼넷을 기록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박준영이) 5이닝을 던지면 좋다. 던질 수 있을 만큼 기다리려고 하는데 초반에 점수를 너무 많이 주면 힘드니까 그런 걸 고려해서 오늘 투수 운영을 하려고 한다. 지난해 시즌 최종전 때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는데 오늘도 자기 역할을 잘했으면 좋겠다"며 "어제 안 던진 투수들이 많이 있으니까 경기 상황을 보고 계속 투입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천성호(1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이재원(좌익수)~이주헌(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한화 선발 투수 박준영과 상대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4번 타자가 빠지니까 매일 타순이 고민이다. 다들 4번에 가면 부담스러워 하는 느낌"이라며 "오지환은 안타가 안 나와서 그렇지 타이밍은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5번 타순에 넣었다"라고 전했다. 





LG는 1회초 1사 뒤 신민재가 볼넷으로 첫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2명이 연속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이닝을 마쳤다. 

한화는 1회말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삼자범퇴 이닝에 그쳤다. 

LG는 2회초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LG는 오지환과 구본혁의 연속 안타, 그리고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이재원의 우익수 방면 희생 뜬공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2회말에도 세 타자 연속 삼진을 당하면서 2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에 머물렀다. 

LG도 3회초 첫 삼자범퇴 이닝으로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한화는 3회말 1사 뒤 이도윤의 안타로 첫 출루했다. 심우준의 안타와 페라자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문현빈이 2루수 뜬공을 때려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4회초 달아나는 득점을 뽑았다. LG는 2사 뒤 구본혁과 박해민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맞이했다. 이어 후속타자 이재원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도망갔다.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선 상대 투수 2루 견제 틈을 타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을 파고들어 홈스틸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 선발 투수 박준영은 3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4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4회말 한순간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는 선두타자 강백호의 우중간 안타 뒤 후속타자 노시환이 송승기의 7구째 131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40m짜리 중월 초대형 2점 홈런을 때려 한 점 차로 추격했다. 

한화는 김태연의 좌전 안타와 상대 야수 선택, 그리고 이도윤의 희생번트 때 상대 포구 송구실책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한화는 심우준의 동점 밀어내기 볼넷 뒤 이진영의 땅볼 타점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1사 1, 3루 기회에선 페라자의 좌익수 방면 희생 뜬공이 나와 추가 득점까지 나왔다. 





LG도 홈런 한 방으로 금방 균형을 맞췄다. LG는 5회초 선두타자 천성호 내야 안타 출루 뒤 오스틴이 바뀐 투수 권민규의 6구째 138km/h 속구를 밀어 쳐 비거리 105m짜리 우월 동점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LG 선발 투수 송승기는 4이닝 89구 5피안타 7탈삼진 2볼넷 5실점(3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는 5회말 1사 뒤 노시환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김태연이 2루수 방면 병살타를 때려 이닝을 마쳤다. 

LG는 6회초 선두타자 이재원의 볼넷 뒤 희생번트로 1사 2루 역전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홍창기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직선타 뒤 2루 포스 아웃으로 연결돼 허무하게 이닝을 끝냈다. 

한화는 6회말 다시 앞서나갔다. 한화는 6회말 2사 뒤 심우준의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이원석의 좌익수 앞 안타 때 다이빙을 한 상대 글러브를 맞고 공이 앞으로 튕겨 나왔다. 1루 주자 심우준이 그 틈을 파고 들어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와 득점에 성공했다. LG 벤치 비디오 판독에도 원심 번복은 없었다. 

한화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LG는 7회초 1사 뒤 천성호와 오스틴의 연속 안타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오지환의 우중간 2타점 적시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7회말 문현빈과 노시환의 안타로 1사 1, 3루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태연의 3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문현빈이 홈에서 아웃당했다. 이어 허인서도 우익수 뜬공을 때려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8회초 귀중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LG는 8회초 2사 3루 기회에서 천성호가 바뀐 투수 이민우와 맞붙어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때려 도망갔다. 

한화도 포기하지 않았다. 한화는 8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강백호의 내야 안타로 한 점 차로 다시 좁혔다. 하지만,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노시환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리드를 빼앗지 못했다. 

9회초 LG 공격이 득점 없이 끝난 가운데 한화는 9회말 선두타자 김태연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허인서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무사 1, 3루 기회에서 이도윤의 땅볼 타점으로 8-8 동점이 이뤄졌다. 

한화는 황영묵의 좌전 안타로 1사 1, 3루 끝내기 기회를 만들었다. LG 벤치는 함덕주를 내리고 김영우를 투입했다. 한화는 이원석의 우익수 뜬공 때 3루 주자 하주석이 태그업을 하지 못해 끝내기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이어 오재원도 유격수 땅볼을 때려 연장전으로 승부가 흘러갔다. 

연장 10회초 LG 득점 없이 끝난 가운데 한화는 연장 10회말 1사 뒤 강백호의 좌중간 2루타로 다시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2사 뒤 김태연의 내야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최재훈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LG는 11회초는 오스틴과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구본혁이 3루수 땅볼로 3루 주자 포스 아웃이 이뤄진 가운데 박해민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극적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LG는 11회말 마운드에 김진수를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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