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7 18:11
스포츠

'타선? 1점이면 충분' PIT 괴물 투수 스킨스, ARI전 8이닝 2피안타 무실점 완벽투…"사이영상 레이스 다시 시작됐다" 현지 극찬

기사입력 2026.05.07 16:57 / 기사수정 2026.05.07 16:57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괴물 에이스' 폴 스킨스가 또 한 번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타선 지원은 단 한 점이면 충분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스킨스의 완벽에 가까운 역투를 앞세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제압했다. 미국 현지에선 "사이영상 투수가 돌아왔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피츠버그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애리조나를 1-0으로 꺾었다. 팽팽한 투수전 속에서 승부를 가른 건 결국 스킨스의 압도적인 존재감이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경기 후 "스킨스가 다시 한 번 완벽투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며 그의 압도적인 피칭 내용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스킨스는 선발 등판해 8이닝 2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 무볼넷으로 애리조나 타선을 완전히 봉쇄하며 시즌 5승(2패)째를 기록했다. 투구 수는 97개였고, 이 가운데 무려 65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36까지 낮아졌다.

무엇보다 경기 초반 흐름은 완벽 그 자체였다. 스킨스는 5회 2사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으며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애리조나 타선은 시속 97~98마일(약 156~158km/h)에 달하는 강속구와 날카로운 변화구 조합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



퍼펙트는 5회 2사 후 깨졌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3루 방면으로 절묘한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스킨스가 직접 타구를 잡아 송구했지만 정확도가 살짝 흔들리며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 

이어 놀란 아레나도가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애리조나가 처음으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스킨스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 타자 가브리엘 모레노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결과적으로 애리조나가 이날 스킨스를 상대로 기록한 출루는 이 두 번뿐이었다.



특히 8회 투구는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스킨스는 마지막 이닝에서 구리엘 주니어, 아레나도, 모레노를 모두 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압도적인 피칭을 완성했다. 'MLB닷컴'은 "스킨스가 특유의 피니시로 8회를 끝냈다"고 표현했다.

현지 매체들도 감탄을 쏟아냈다. '로이터'는 "스킨스가 커리어 최장 무실점 투구 중 하나를 만들어냈다"며 "첫 14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등 완벽에 가까운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스킨스는 직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패전의 충격도 완벽하게 털어냈다. 당시 그는 시즌 최다인 9탈삼진을 기록하고도 7피안타 5실점을 기록하며 흔들렸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애리조나 상대 강세도 계속 이어졌다. 'MLB닷컴'은 "스킨스가 최근 애리조나전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고 짚었다. 지난해에도 애리조나를 상대로 두 차례 승리를 거둔 바 있으며, 이번 경기까지 포함해 꾸준히 압도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피츠버그 타선에서는 브랜던 로우의 한 방이 결정적이었다. 그는 1회초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435피트(약 132m)짜리 초대형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이것이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으로 남았다.

마지막 9회는 좌완 그레고리 소토가 책임졌다. 소토는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내며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고, 피츠버그는 스킨스의 역투를 끝까지 지켜내며 귀중한 1승을 챙겼다.



피츠버그는 이날 승리로 팽팽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순위 경쟁 속에서 중요한 1승을 추가했다. 무엇보다 팀이 자랑하는 '에이스' 스킨스가 다시 압도적인 구위를 되찾았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사이영상 레이스가 다시 시작됐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단 한 점의 지원만으로도 경기를 지배한 스킨스는 자신이 MLB 최고의 투수 중 하나로 평가받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증명해냈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