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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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 절친 정선아와 14년 만 '렘피카' 무대 올랐다…"한계 어디까지인지" 극찬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6.05.07 16:10 / 기사수정 2026.05.07 16:10

사진 = 놀유니버스 제공 / 뮤지컬 '렘피카' 김호영
사진 = 놀유니버스 제공 / 뮤지컬 '렘피카' 김호영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절친 정선아와 무려 14년 만에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뮤지컬 '렘피카'에서 마리네티 역을 맡은 김호영과 인터뷰가 진행됐다.

'렘피카'는 '아르데코의 여왕'으로 불리는 화가 타마라 드 렘피카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무대 위로 옮긴 작품으로, 러시아 혁명과 세계 대전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풍파 속에서 생존을 넘어 자신의 욕망과 예술적 자아를 당당히 지켜낸 여성 예술가의 서사를 대담하게 그려냈다.

극 중 김호영은 창조와 혁신을 외치는 미래주의 예술가 '마리네티' 역을 맡았고, '타마라 드 렘피카'를 연기한 대표 절친 정선아와 14년 만에 같은 무대에 올랐다.

뮤지컬 '렘피카' 마리네티 역 김호영
뮤지컬 '렘피카' 마리네티 역 김호영


먼저 김호영은 "정선아 얘기만 1시간을 할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너무 많이 배웠다. 그리고 또 감동을 받았다. 지금도 공연을 하면서 감동받고 있지만, 그게 단순히 노래를 잘하거나 연기를 잘하는 것에서 끝나는 감동이 아니"라고 말을 이었다.

김호영은 2002년 뮤지컬 '렌트'로 함께 데뷔한 정선아에 대해 "21살, 19살에 만났을 때는 두 살 나이 차이지만 고등학생과 대학생이라 차이가 커 보였다. 그래서 제가 뭔가를 선아한테 많이 가르쳐 줘야 되는 사람으로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10년도 더 지나 정선아를 만난 김호영은 "오랜만에 보니까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너무 성숙해졌다"며 "눈빛 자체가 달라졌고 작품을 대하는 태도에서 너무 뜻밖인 게 많더라. 내일 준비를 더 해야 한다고 혼자 2시간 반 런을 도는 걸 보면서 너무 감동하고 놀랐다. 이렇게까지 준비를 하는구나"라며 감탄했다.

뮤지컬 '렘피카' 김호영
뮤지컬 '렘피카' 김호영


25년 차인 정선아가 아직도 레슨을 받는다고 밝히면서 김호영은 "우스갯소리로 '정선아도 레슨을 받는데 내가 왜 안 받니?' 한다. 정선아가 목을 2시간 풀면 저는 4시간을 푼다. '너 때문에 미치겠다'고 했다"라고 생생한 일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호영은 정선아에 대해 "참 좋은 점이 뭐냐면 굉장히 살아 있다. 이번에 그걸 다시 한번 느꼈다"며 "연습 과정을 거치지만 저희는 무대를 하는 순간에 느껴지는 감정을 표현한다. 애드리브나 손동작, 눈빛을 이 배우가 온전히 받아서 저한테 다시 넘길 때 쾌감이 엄청 좋다"고 칭찬했다.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와의 호흡에서도 이런 부분이 느껴졌다고 덧붙인 김호영은 "정말 좋은 방향으로 끊임없이 가고 있구나. 이 배우의 한계가 어디까지일까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좋았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3월 21일 개막한 뮤지컬 '렘피카'의 한국 초연은 오는 6월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아티움 우리은행홀에서 공연한다.

사진 = 놀유니버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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