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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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놀다가 시즌 OUT" 어떻게 이런 일이…컵스 깜짝 놀랐다→WBC 美 대표 좌완 보이드, 육아 중 반월판 손상+수술 불가피

기사입력 2026.05.07 15:25 / 기사수정 2026.05.07 15:25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가 예상치 못한 악재에 직면했다. 

선발진 핵심 좌완 매튜 보이드가 경기나 훈련 중이 아닌 '집에서 아이들과 놀다가' 무릎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현지 매체들 역시 이 황당한 부상 소식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야후 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보이드가 아이들과 놀기 위해 앉는 과정에서 반월판을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어 "MRI 검사 결과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보이드는 이날 육아 중 갑작스럽게 왼쪽 무릎 통증을 느꼈고, 정밀 검진 끝에 반월판 손상 진단을 받았다. 컵스는 곧바로 그를 15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 다만 수술 이후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설명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그저 바닥에 앉았다가 일어나는 과정이었다. 아침까지만 해도 건강한 선수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선수 본인도 상황을 받아들이는 중이다. 의사들과 상의하며 향후 계획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이드는 이미 올 시즌 한 차례 부상 이탈을 경험했다. 그는 지난 4월 왼쪽 이두근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이후 복귀했지만 정상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 중이었다.

그럼에도 컵스는 보이드에게 적지 않은 기대를 걸고 있었다. 그는 지난해 컵스에서 31경기에 나서 179⅔이닝을 소화하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21 154탈삼진이라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될 정도로 인상을 남겼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잦은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컵스는 이미 선발진 줄부상으로 고민이 깊은 상황이다. 저스틴 스틸과 케이드 호튼 역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어 로테이션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현지에서는 이번 보이드의 이탈로 컵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선발 보강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컵스는 우선 보이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에서 우완 트렌트 손튼을 콜업했다. 그러나 선발 자원이 아닌 불펜 투수인 만큼, 당장 보이드의 빈자리를 완전히 메우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결국 한순간의 일상적인 움직임이 팀 선발진 전체를 흔드는 변수로 번지고 말았다. 경기 도중도, 강도 높은 훈련 중도 아닌 집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다 발생한 뜻밖의 부상인 만큼 현지에서도 "믿기 힘든 사고"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시즌 초중반 순위 경쟁을 이어가야 하는 컵스로서는 선발 핵심 좌완 자원의 황당한 이탈이라는 뼈아픈 악재를 떠안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 시카고 컵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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