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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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히어로즈 15년' 투수 문성현, 현역 은퇴 선언…"심장과도 같았던 유니폼 벗는다"

기사입력 2026.05.05 22:39 / 기사수정 2026.05.05 22:39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2024년까지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우완 투수 문성현이 은퇴를 알렸다.

문성현은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유니폼을 벗는다"면서 현역 생활 내려놓았음을 전했다.

은퇴 글을 통해 "오늘 저는 지난 15년 동안 제 심장과도 같았던 유니폼을 벗고, 마운드라는 이름의 치열했던 삶의 터전을 떠나기로 했습니다"고 입을 연 문성현은 "2010년 5월5일에 첫 1군에 등록되어 시작했던 프로생활인데 2026년 5월5일에 선수생활을 내려놓기로 결정을 했습니다"라며 5일 은퇴 발표의 의미를 밝혔다.

문성현은 지난 2024시즌 직후 FA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그를 원하는 구단이 없었고 지난해엔 독립리그 화성 코리요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다가 8월부턴 '최강 야구'에 출연하며 예능프로그램에서 공을 던지는 현역 선수가 되기도 했다.



은퇴 글에 히어로즈(키움) 유니폼 입고 공 던지는 사진을 함께 게재한 문성현은 "사실 FA 신청은 제게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싶다는 조용한 고백이었습니다. 하지만 기다림의 끝에서 마주한 현실은 저에게 '이제는 멈춰 서야 할 때'임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요"라며 "저의 15년은 화려한 스타플레이어의 길은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2010년 이 팀의 유니폼을 입은 후 15년이라는 시간 동안, 환희보다는 인내의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고 어려운 현역 생활을 지내면서도 최선 다해 마운드에서 역투했음을 강조했다.

문성현은 이어 "2014년 선발 투수로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해 던졌던 9승의 기록들, 그리고 세월이 흘러 2022년 팀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 올렸던 첫 세이브의 짜릿함까지. 그 모든 기록은 저 혼자 만든 것이 아니라, 뒤를 지켜준 동료들과 마운드 위 저를 믿어준 코칭스태프, 그리고 팀을 응원해주는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저는 정든 18m 44cm의 거리를 뒤로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비록 마운드 위에서의 제 투구는 여기서 마침표를 찍지만, 제 인생의 다음 이닝은 이제 막 시작되려 합니다. 야구를 사랑하는 문성현으로서 한국 프로야구를 응원하겠습니다. 진심으로 행복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헸습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올렸다.



2010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31순위로 당시 넥센 히어로즈에 지명됐던 문성현은 데뷔 해 5월5일 1군 부름을 받았다. 사흘 뒤인 5월8일 한화 이글스전을 통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2016~2017년 상무에서 보낸 것을 제외하곤 2024시즌까지 히어로즈 한 팀에서만 공을 뿌렸다.

KBO리그에서 통산 280경기에 출전, 606⅔이닝을 소화하며 25승37패16세이브18홀드,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다.



가장 좋은 활약을 했던 시즌은 2014시즌이었다. 9승4패1홀드 평균자책점 5.91을 찍으면서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일궈낸 시즌이 됐다.

2022시즌엔 45경기 41⅓이닝을 던지며 1패13세이브9홀드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문성현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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