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10CM 권정열이 ‘히든싱어8’에서 자신감과 현실 사이를 오간 끝에 초박빙 승리를 거뒀다.
5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8’ 6회에서는 10CM(권정열)가 원조 가수로 출연해 모창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권정열은 시작부터 “재미없을까 봐 걱정된다”며 여유를 보였지만, 동시에 99표를 언급하며 압도적인 결과를 기대하는 모습도 드러냈다. 홍대 버스킹 신화를 만든 1세대 싱어송라이터다운 자신감이었다.
실제로 그는 ‘아메리카노’,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등 수많은 히트곡 비화를 공개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작업실 대신 홍대 카페에서 곡을 만들던 시절을 떠올리며 “초기 곡들이 대부분 그곳에서 나왔다”고 밝혀 ‘홍대 전설’다운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무대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급변했다. 모창능력자들의 높은 싱크로율에 권정열은 1라운드부터 흔들렸다. 가장 적은 표를 받아 살아남았음에도 무대에 등장한 그는 충격을 감추지 못했고, “무릎을 세 번 꿇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패널들 역시 “한 라운드 만에 다른 사람이 됐다”, “많이 겸손해졌을 것”이라며 달라진 태도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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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승부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갈렸다. 두 사람의 표 차이는 단 2표. 이번 시즌 최소 격차라는 설명까지 더해지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최종 결과는 40표를 얻은 권정열의 승리였다. 가까스로 우승을 거머쥔 그는 안도의 한숨과 함께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권정열은 “사실 이번엔 떨어질 줄 알았다. 근소한 차이라고 했을 때 어떻게 축하해줘야 하나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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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8년 절친 고영배를 향해 “고영배 씨랑은 어떻게 연을 끊을까”라고 농담 섞인 저격을 날리며 현장을 폭소케 했다. 끝까지 자신을 맞히지 못한 친구를 향한 유쾌한 한마디였다.
초반 자신감과 달리 위기를 맞았던 권정열은 결국 ‘진땀 우승’으로 살아남으며, 원조 가수의 체면을 지켜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