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5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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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더비? 김재환 더비? 다 묻혔다, 손아섭 깜짝 트레이드→'2번 DH' 파격 출전…"편안한 자리라 판단"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6.04.14 18:27 / 기사수정 2026.04.14 18:27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근한 기자) '어린왕자 더비'도 '김재환 더비'도 깜짝 트레이드에 묻혔다. 두산 베어스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이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14일 한화 이글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손아섭을 영입하고, 투수 이교훈과 현금 1억 5000만원을 내줬다. 올 시즌 팀 타율 0.230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며 4승1무8패, 9위까지 추락한 두산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

손아섭은 등번호 8번으로 곧바로 두산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손아섭은 14일 SSG 랜더스전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두산은 이날  박찬호(유격수)~손아섭(지명타자)~박준순(2루수)~양의지(포수)~다즈 카메론(우익수)~안재석(3루수)~양석환(1루수)~김민석(좌익수)~정수빈(중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SSG 선발 투수 타케다 쇼타와 상대한다. 

이에 맞서는 SSG는 박성한(유격수)~김재환(지명타자)~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고명준(1루수)~한유섬(우익수)~최지훈(중견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두산 선발 투수 최민석과 맞붙는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14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손아섭 영입 배경과 기대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타격에 재능이 있는 선수가 왔다. 팀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타격에서 꼭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했다"며 "몇 주 전부터 구단과 여러 이야기가 오갔고, 손아섭 선수가 2군에 곧바로 내려가면서 더 빠르게 진행된 느낌이다. 손아섭이 오면서 벌써 관심도 높고 기대도 크다"고 전했다.

특히 팀 분위기 변화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나이가 어린 선수는 아니지만,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손아섭은 트레이드 직전까지 2군에 머물렀지만, 김 감독은 곧바로 선발 출전을 결정했다. 그는 "몸 상태는 문제 없다"며 "지금이든 내일이든 어차피 경기에 나갈 상황이라면 빨리 나와서 팀과 호흡을 맞추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손아섭 타순은 2번으로 배치됐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 가장 많이 나섰던 타순이고 본인에게도 편안한 자리일 거다. 이진영 타격코치와 상의해 결정했다"며 "6번이나 7번으로 내려줘야 하나 했는데 선수 커리어가 있으니까 부담감은 없을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손아섭의 외야 수비 기용 가능성도 열어뒀다. 김 감독은 "나이를 고려해 관리가 필요하지만 시즌 초반인 만큼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며 "상황이 되면 수비도 맡길 생각"이라고 고갤 끄덕였다.

김 감독은 지난 2023년 SSG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감독으로서 처음으로 친정과 맞대결을 펼친다. 

김 감독은 "두산 코치 시절에도 문학에 와 봤으니까 어떤 느낌인지는 알고 있다. 막상 경기에 들어가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크게 그런 감흥은 없다. 지금 팀 상황이 좋지 않아서 그런 걸 생각할 여유가 없는 듯싶다. 당장 오늘 경기 승리가 중요하다"라고 다짐했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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