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1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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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나가" 폭언 논란 김영광, 이정효 국대차출론 비난 일자 해명…"'당장 빼오자'는 말 아냐, 예시로 말한 것"

기사입력 2026.04.11 00:13 / 기사수정 2026.04.11 01:2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김영광이 국가대표팀 감독 문제를 둘러싼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홍명보 나가" 이후 차기 대표팀 사령탑으로 이정효 수원삼성 감독을 거론한 것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 '당장 대표팀 감독으로 데려와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 것에 대해 본인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김영광은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지난 3월 A매치 기간 대표팀 감독직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일 한국-오스트리아 경기를 중계하던 김영광은 대표팀이 고전하자 옆에 있던 패널들에게 "'짝짝짝짝짝 홍명보 나가' 한 번 할까"라고 부추겼다.

여기에 김영광은 수원삼성 부임 100일도 되지 않은 이정효 감독을 차기 대표팀 사령탑으로 거론하는 등 선 넘는 발언도 이어갔다.

이후 또다시 K리그 감독을 대표팀으로 빼가려는 것 아니냐는 팬들의 비판이 쏟아지자 해명 영상을 올린 것이다.

김영광은 "사실 광주 때부터 이정효 감독이 지도자를 할 때부터 스타일을 너무 좋아했고, 개인적으로도 전술적으로 인상 깊게 보고 있던 감독"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정효 감독을 언급한 이유에 대해 "그런 스타일의 감독이 필요하다는 거였다. 대한축구협회가 하라는 대로 하는 감독이 아니라 자기 축구 철학을 가지고, 그걸 이겨내면서 밀고 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정효 감독을 당장 대표팀으로 데려와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김영광은 "항간에 내가 한국 축구를 위해 이정효 감독을 당장 선임해야 한다고 기사들과 반응이 많던데, 이것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장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해야 된다는 뜻이 아니었고, 지도자로서 보여주는 역량과 스타일, 철학이 인상적이어서 예시로 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정효 감독처럼 공부를 더 하고, 계속 도전하고, 자기 축구 철학을 입히려는 지도자들이 대표팀에 가서 최고의 수준에 있는 선수들을 보고 배우면 자연스럽게 밑 연령 대표팀도 그 축구를 하게 되고, 유소년 시스템도 영향을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철학 있는 지도자가 대표팀과 유소년 전체에 파급력을 줄 수 있다는 얘기였다.



김영광은 "난 홍명보 감독 사태를 엄청 싫어했던 사람 중 한 명이었다. 그래서 협회를 엄청 비판했었다"며 "그때도 홍명보 감독은 이걸 절대 수락해서는 안 됐었다고 얘기했다. 그걸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또 감독들을 빼오라고 하는 건 절차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홍명보 감독 선임 절차를 비판했기 때문에 똑같은 일이 벌어지도록 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난 진짜 그런 걸 제일 싫어한다. 축구도 그렇게 안 해왔던 사람이다. 그런 사태는 절대 두 번 다시 나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영광은 "'당장 빼와야 된다'는 말은 한 마디도 안 했다. K리그 감독을 빼가자는 의도는 절대 아니었다. 난 누구보다 K리그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오해를 푸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 김영광 유튜브 캡처 / 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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