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시아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우승한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글로벌 축구 매체 '매드풋볼'이 7일(한국시간) 대륙별 UEFA 챔피언스리그를 가장 많이 들어올린 선수들을 소개했다.
아시아에선 한국인 선수 2명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과 이강인이 그 주인공이다.
박지성은 지난 2007-20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성은 이 시즌에 챔피언스리그 4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 전반기에 무릎 수술로 인해 한 경기도 뛰지 못했던 그는 2008년 3월 경 돌아와 복귀했고, AS로마와의 8강 1차전 원정에서 득점을 터뜨렸다.
이어 8강 2차전, 바르셀로나(스페인)와 4강 1, 2차전을 모두 선발로 출장하며 박지성은 첼시와의 결승전 출전이 전망됐다.
그러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아예 명단에서 제외시키며 한국 축구 팬들을 분노하게 했다. 모스크바에서 열린 결승전은 승부차기 끝에 맨유의 승리로 우승을 차지했지만, 박지성은 유니폼이 아닌 정장 차림으로 동료들과 축하해야 했다.
또다른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한국 선수는 바로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2024-2025시즌 챔피언스리그 11경기를 소화하며 전반기 팀의 리그 페이즈 순위 싸움에 힘을 보탰다.
다만 이강인은 토너먼트 단계에서는 리버풀(잉글랜드)와의 16강 2차전 연장전 교체 출전을 제외하고 모두 벤치를 지켰다.
이강인은 당시 시즌에 PSG의 트레블(리그1, 쿠프드프랑스, 챔피언스리그) 멤버로 활약했다.
두 명의 한국 선수 외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또다른 국적 선수는 바로 호주다.
호주 축구의 전설 해리 큐웰은 2004-2005시즌 리버풀 소속으로 이른바 '이스탄불'의 기적에 함께 했다.
당시 AC밀란(이탈리아)과의 결승전에서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큐얼은 아쉽게 전반 23분 만에 부상으로 블라디미르 스미체르와 교체됐다. 공교롭게도 스미체르가 2-3을 만드는 추격 골을 넣었고, 승부차기에서도 킥을 성공시켰다.
큐얼은 챔피언스리그 우승 당시 호주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이 아니어서 오세아니아 선수로 최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선수로 기록됐다. 하지만 매체는 현재 AFC 소속인 호주를 아시아 대륙에 포함시켰다.
한편 매체는 일본에 미나미노 다쿠미가 챔피언스리그를 리버풀 소속으로 우승했다고 전했지만, 미나미노는 2018-2019시즌 당시 리버풀이 아닌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소속이었다.
사진=연합뉴스 / 매드풋볼 / 이강인 / UEFA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