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유민 기자) "최원태가 우리 1선발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5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류지혁(2루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박세혁(포수)~함수호(좌익수)~전병우(3루수)~이재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 3일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서 좌익수 수비를 소화했던 최형우가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최원태다. 팔꿈치 굴곡근 부상으로 캠프에서 조기 이탈한 원태인의 개막전 복귀가 불투명해지면서, 최원태가 시즌 초반 토종 에이스의 임무를 맡게 됐다.
그는 앞선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3이닝(44구) 3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번 LG전에서는 투구수를 65~70구까지 늘려 4이닝가량을 소화할 예정이다. 최원태가 선발 임무를 마친 뒤엔 배찬승, 우완 이승현, 임기영, 진희성, 정재훈, 김백산, 홍승원이 구원 등판할 전망이다.
삼성은 현재 원태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수 맷 매닝, 불펜 자원 이호성, 이호범 등이 부상으로 나란히 이탈한 상황이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도 파나마 소속으로 2026 WBC에 참가해 소속팀 캠프에서 자리를 비웠다. 최원태의 시즌 초반 활약이 올해 정규시즌 순위 경쟁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가) 우리 1선발"이라며 흡족한 모습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최원태가 지난해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여유와 자신감을 얻었다. 지금 외국인 투수를 제외하면 1선발에 가까운 구위이고, 제구도 많이 안정됐다. 지난 요미우리전에서도 일본 타자들을 그냥 다 압도하더라"라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에 맞선 LG는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톨허스트는 지난 시즌 중반 대체 선수로 합류해 8경기 6승2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2경기 등판에서도 모두 승리를 따내며 LG의 통합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다만 삼성을 상대로는 1패 평균자책점 18.00을 기록해 좋은 성적표 중 옥에 티로 남아있다.
타선은 이재원(좌익수)~천성호(중견수)~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홍창기(우익수)~문성주(지명타자)~구본혁(2루수)~이영빈(3루수)~김민수(포수)가 나선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삼성 라이온즈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