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뉴스데스크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MBC 기상캐스터가 사라진 자리를 기상분석관 윤태구가 채웠다.
기상분석관 윤태구는 지난 4일 송출된 MBC '뉴스데스크' 말미 기상 브리핑 코너에서 시청자들을 처음 만났다.
그는 "오늘부터 뉴스데스크에서 날씨를 전해드릴 MBC 기상분석관 윤태구"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앞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쉽고 자세히 기상 정보를 말씀드리겠다"라고 밝혔다.
호주 모나쉬대학 대기과학과 출신 윤태구는 기상예보사 자격을 보유하고 공군 기상장교를 거친 기상기후 전문가다.
이날 첫 브리핑에서 윤태구는 36년 만에 정월대보름과 맞물린 개기월식 현상과 다음 날 예상되는 일기도를 설명했다.
윤태구의 등장과 함께, 전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사망 사건 여파로 한동안 닫혔던 댓글창도 다시 열렸다. 댓글창에서는 윤태구의 차분한 설명과 전문적인 이력에 따른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한편 지난해 9월 MBC는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제도를 폐지하고 기상기후전문가를 정규직으로 채용한다고 알렸다. 기존 기상캐스터였던 금채림, 이현승, 김가영, 최아리도 프리랜서 계약이 종료됐다.
이에 앞서 2024년 9월 MBC 기상캐스터였던 故 오요안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생전 일부 기상캐스터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겪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일었다. 故 오요안나 모친은 MBC를 상대로 단식 투쟁을 벌이는 등 갈등이 이어졌다.
이후 지난해 10월 MBC 본사에서는 안형준 사장과 故 오요안나의 유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이 열렸으며, MBC는 사과와 함께 고인에게 명예사원증을 전달했다.
사진=MBC 뉴스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