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서울과 인연을 마무리하고 다시 유럽 도전에 나섰던 제시 린가드가 새로운 팀을 브라질에서 찾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브라질판이 27일(한국시간) 브라질 명문팀 코린치아스가 린가드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대한민국 FC서울에서 방출된 린가드는 시장에서 기회가 커졌다. 유럽,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경험으로 내부적으로 가치가 올라갔다"라며 "티아망이 수 시간 내 합의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위해 협력하고 있고 재정적인 이슈는 이미 해결됐다"라고 전했다.
린가드와 계약 기간은 1년이라고 전했다.
린가드는 2023년 서울과 계약을 맺으며 K리그1에 깜짝 입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2년 계약을 맺으며 반년간 FA 신분이었던 자신에게 새로운 도전을 안겼다.
서울에서 생활하며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에 발을 들인 린가드는 무려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이다. 7세의 나이에 아카데미에 입단한 그는 폴 포그바 등과 함께 성장했다.
여러 구단 임대를 거쳐 2014-2015시즌 맨유 1군 팀에 데뷔한 린가드는 맨유에서 통산 232경기 35골 21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2020-2021시즌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면서 겨울 이적시장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임대를 가 다시 전성기를 맞이했지만, 맨유의 무관심 속에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다.
노팅엄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채 1년 만에 방출된 린가드는 서울행을 확정 지으며 한국에 입성했다.
2024 시즌 초반 적응기를 거쳐 K리그1 26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한 린가드는 두 번째 시즌인 2025시즌엔 기성용이 떠난 이후 주장 역할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었다.
더불어 이적 후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 출전해 서울의 10년 만의 아시아 무대 토너먼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K리그1 33경기에 나서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년간 끊겼던 커리어를 서울에서 이어가며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린 린가드는 계약 연장 없이 새 도전을 이어가길 원했다.
가족과의 시간을 중요하게 여겼지만, 영국 내에서는 린가드에게 관심을 보내는 팀이 없었다. 세리에A나 페예노르트(네덜란드) 등이 관심을 보였지만,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고 돌연 브라질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코린치아스는 1910년 창단한 브라질 명문 구단으로 상파울루를 연고로 하고 있다. 전 브라질 축구 대표팀 감독인 도리바우 주니오르가 팀을 이끌고 있다. 세리에A 우승 경력은 7회, 남미축구연맹(CONMEBOL)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은 한 번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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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