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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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선데이!" 영국 최초 쾌거 터졌다! 설상까지 정복…102년 만에 첫 스노보드 금메달→벌써 金3 '시선집중' [2026 밀라노]

기사입력 2026.02.16 12:32 / 기사수정 2026.02.16 12:3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썰매(스켈레톤·봅슬레이)와 빙상(아이스댄스·컬링) 강국으로 불리던 영국(팀 GB)이 마침내 설상 종목의 한을 풀었다.

영국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는 16일(한국시간) "슈퍼 선데이. 영국 대표팀은 2026 동계올림픽에서 하루만에 금메달 두 개를 따내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자축했다"고 전했다.

올림픽에 따르면 영국은 하루에만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이번 대회 총 금메달 3개를 기록, 기존의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특히 이날 획득한 금메달 중 하나는 영국 스포츠 역사상 102년 만에 나온 첫 '설상 종목' 금메달이라 그 의미가 더욱 깊다.



그동안 영국은 동계 올림픽에서 아이스댄스와 같은 빙상 종목이나 스켈레톤 등 썰매 종목에서 강세를 보여왔지만, 스키나 스노보드 같은 설상 종목에서는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이 징크스를 깬 주인공은 샬럿 뱅크스와 휴 나이팅게일이었다. 두 선수는 15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혼성 스노보드 크로스 결승에서 프랑스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개인전에서 뱅크스는 8강 탈락, 나이팅게일은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혼성 단체전에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드림팀'으로 거듭났다.

결승전에서 뱅크스는 프랑스의 레아 카스타에게 0.14초 뒤진 채 출발했으나, 결승선을 앞두고 극적인 역전 레이스를 펼치며 영국에 사상 첫 스노보드 금메달을 안겼다.



뱅크스는 경기 후 "이번 대회는 오로지 금메달만을 위한 것이었다"며 "결승선을 통과할 때 내 앞에 아무도 없도록 하겠다는 결심이 확고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이팅게일은 "개인전에서 일어난 일은 힘들었지만 지금은 기쁨의 눈물만 흘릴 뿐이다. 뱅크스가 뒤에 있어 정말 마음이 편했다. 그와 파트너가 된다는 건 엄청난 자신감을 준다"고 기뻐했다.

설상 종목에서의 쾌거와 함께, 영국은 주력 종목인 썰매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슈퍼 선데이'를 완성했다.

지난 13일 남자 스켈레톤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땄던 맷 웨스턴은 태비 스토커와 짝을 이뤄 출전한 스켈레톤 혼성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웨스턴은 단일 동계 올림픽에서 두 개의 메달을 획득한 최초의 영국 선수가 됐으며, 리지 야놀드에 이어 통산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이브 뮤어헤드 영국 대표팀 단장은 "오늘 금메달 두 개를 따낸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며, 영국 동계 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금메달(3개)을 획득한 기록"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올림픽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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