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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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나현영 "유재석 신인상 호명에 떨어, 수상 후 눈에 광기 돈다고…" (신년인터뷰①)

기사입력 2026.02.18 07:30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2025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거머쥔 개그우먼 나현영이 수상 당시를 떠올렸다.

최근 서울 강남구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개그우먼 나현영과의 신년 인터뷰가 진행됐다.

2023년 KBS 공채 33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나현영은 2년 만에 2025 KBS 연예대상 쇼·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특히 신인상을 시상하는 이는 '국민 MC' 유재석이었던 만큼 기분이 남달랐을 터. 나현영은 "사실 2024년에도 후보에 올랐었는데, 축하무대 공연을 끝내고 나서야 후보인 걸 알았다"면서 "이번에는 선배들이 귀띔을 해주셔서 후보인 건 알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그는 "그렇지만 상을 받을 거라는 건 알지 못했다. 그 때 옆에서 송준근 선배와 이상훈 선배가 '왔다' 하셨는데, 갑자기 유재석 선배가 ''개그콘서트' 나현영' 하는 목소리만 하나님의 음성처럼 들렸다. 선배의 미소와 함께 눈이 마주치면서 부들부들 떨렸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신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 중 하나인 신인상을 받고도 기분은 좋지 않았다는 나현영. 그 이유는 상의 '무게감'에 있었다.

"저를 뽑아주신 김상미 CP님께서 저를 너무 잘 아시는데, 제가 행복해보이지 않았다더라. 상을 받으러 계단을 올라가는데, (상의) 무게가 느껴지더라. '개그콘서트'가 다시 생기고, 저희끼리는 매주 싸우고 있다고 말을 한다. 저도 좋은 회사에 들어가 외부 활동도 하면서 거의 이중생활을 한다고 선배들이 장난으로 고맙다는 말을 해주신다. 그래서 더더욱 올해는 시간을 쪼개서 삼중 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를 악물게 됐다."

베스트 아이디어상까지 수상하자 "큰일났다"는 생각을 했다는 나현영은 시상식이 끝나고 부모님으로부터 걱정어린 연락까지 받았다고 털어놨다.

씨엘엔컴퍼니
씨엘엔컴퍼니


하지만 그는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너무 감사하다. 요즘 어딜 가든, 어느 방송을 하든 시작을 이 이야기로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상을 받았다는 건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 아닌가. 그만큼 열심히 하다보니 선배들이 저보고 눈에 광기가 돈다고 하더라. 올해는 작년보다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25년을 돌아본 나현영은 "'매일매일 감사하자'는게 제 인생의 모토인데, 너무나 감사하게도 제가 선배들하고만 코너를 했다. 운이 좋게 선배들의 부름을 받은 것도 있었고, 함께 짜고 싶었던 코너를 선배들하고만 한 경우도 있었다. '챗플릭스', '아는 노래' 같은 코너가 선배들 덕분에 빛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나현영은 지난해 씨엘엔컴퍼니와 전속계약을 맺으면서 데뷔 후 처음으로 소속사를 갖게 됐다. 배우 고경표, 김미경, 류덕환 등이 속한 소속사인 만큼, 코미디언인 나현영이 둥지를 틀었다는 것이 의외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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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영은 "선배들이 '개콘'을 하면서 배우 생활을 하는 경우는 제가 처음이라고 의아해했는데, 사실 제가 양쪽 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곳을 찾았다. 다행히 지금 회사 대표님과 뜻이 맞았고, 그렇게 귀인들을 만난 한 해였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안 좋은 일들은 액땜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일들이 밑거름이 되어서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 '그동안 고생했다', '앞으로 더 잘해라' 하는 느낌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나숙이', '챗플릭스', '심곡 파출소' 등 여러 코너에 출연하면서 인기가 급상승한 나현영은 SNS 팔로워가 4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대해 나현영은 "제 동기 중에 오정율이라는 친구가 매번 제 팔로워 숫자를 체크한다. 어느 날 팔로워가 6만이 늘었다고 했는데, 그 날이 '아는 노래'가 첫 방송된 날이었다"며 "아직도 '개콘'을 하냐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럴 때마다 저는 '바쁘시면 유튜브로 보시는 게 더 재밌다'고 한다. 그래서 저를 아시는 분들은 '짤'로 유입이 된다"고 말했다.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으로 팬들이 유입되는 만큼 자신의 SNS를 본인 홍보와 팬계정 리그램을 위해 사용한다면서 "원래는 제가 어떤 코너를 했는지 아카이빙하려고 한 거였는데, '개콘'과 저를 알리는데도 그렇고 전체 조회수를 올리는데에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개콘' 데뷔 이후 한 주도 쉬지 않았던 나현영은 "한 번은 제가 처음으로 2주 동안 '개콘'을 쉬었는데, 포털사이트 연관검색어에 '나현영 하차' 이런 게 뜨더라"고 웃은 뒤 "'개콘' 유튜브를 담당하는 PD가 댓글에 난리가 났다고 했는데, 그 때 기분이 좋았다. 아무도 저를 찾지 않았다면 아무렇지 않았을텐데, 외부 활동을 하면서 '개콘'에 없을 때도 저를 기다려주는구나 싶어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신년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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