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18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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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즈이? 안세영 자신감 폭발! "마지막 패배가 4개월 전"…우승 약속 제대로 했다

기사입력 2026.01.18 00:01 / 기사수정 2026.01.18 00:0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이 연승 행진을 이어가자 결승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세영은 17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인디라 간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 오픈(슈퍼 750)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라차녹 인타논(태국·세계 8위)를 게임스코어 2-0(21-11 21-7)으로 이겼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32강부터 준결승까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결승에 올라갔다.

이날 안세영은 태국의 여자 단식 최강자 인타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1게임 초반 6-0으로 앞서가면서 분위기를 탔고, 인타논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11-6으로 리드한 채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을 마친 후에도 안세영의 우위는 달라지지 않았다. 안세영은 12-7에서 3연속 득점에 성공해 점점 승리에 가까워졌고, 17-11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해 21-11로 1게임을 따냈다.

안세영은 특유의 슬로스타터 스타일 때문에 하위랭커를 만나도 1게임 중반까지는 고전하기 일쑤였는데 이날은 달랐다. 초반부터 강력한 공격을 퍼부으면서 인타논의 기를 꺾었다.

2게임도 더 압도적이었다. 안세영은 2게임 초반 3-1로 앞서갔고, 인타논이 추격하면서 4-4 동점이 됐다.

이후 안세영은 4점을 연달아 내면서 8-4로 다시 달아났다. 인타논이 한 점 따라붙긴 했지만 안세영이 무려 8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스코어 16-5를 만들었다.

안세영의 일방적인 경기로 펼쳐지면서 인타논은 추격 의지를 잃었다. 결국 안세영에 17-7에서 1점도 내주지 않고 4점을 연달아 얻으면서 21-7로 승리해 2게임도 챙겼다.



1, 2게임 모두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안세영은 불과 32분 만에 준결승전을 2-0 승리로 마무리 지으면서 가볍게 인도 오픈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앞서 안세영은 오쿠하라 노조미(일본·세계 27위), 황유순(대만·세계 38위),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세계 6위)를 상대로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모두 게임스코어 2-0으로 이기면서 대회 4강에 올라갔다. 이후 인타논과의 준결승전에서도 깔끔하게 2-0으로 이기면서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안세영은 오는 18일 같은 장소에서 인도 오픈 결승전을 치른다. 안세영의 상대는 중국 여자 단식 최강자 왕즈이(세계 2위)다.

왕즈이도 17일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같은 중국 국가대표팀 일원인 천위페이(세계 4위)를 게임스코어 2-0(21-15 23-21)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인도 오픈 결승전에서 안세영과 왕즈이 간의 맞대결이 성사되자, 결승전이 열리기도 전에 안세영의 우승을 점치는 반응이 속속 나오고 있다.

안세영은 그동안 왕즈이 상대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지금까지 왕즈이 상대로 17승4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왕즈이에게 단 한 번도 지지 않으면서 9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전에서도 왕즈이를 게임스코어 2-0(21-15 24-22)로 꺾어 2026시즌 첫 국제대회 타이틀을 챙겼다.

안세영도 왕즈이를 여러 차례 꺾었고 긴 시간 연승을 달리고 있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결승전에 임하게 됐다.

안세영이 마지막으로 패한 건 지난해 9월 코리아 오픈(슈퍼 500) 결승전으로, 당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3위)에게 진 뒤부터는 인도 오픈 준결승을 포함해 28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인도 매체 'PTI 뉴스'에 따르면 안세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며 "내일 왕즈이 선수와 맞붙게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왕즈이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라 매 경기가 새롭게 느껴져서 내일 경기가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경기에서 패한 지가 4~6개월이 지났는데, 부담감도 있지만 자신감도 생긴다. 그래도 너무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한다"라고 했다.


사진=PTI 뉴스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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