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14 22:07
게임

DN 수퍼스, 주영달 감독 “2세트 밴픽 방향 아쉬웠다” [LCK컵] (인터뷰)

기사입력 2026.01.14 20:00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14일 종로 치지직 롤파크에서 2026 LCK컵 개막전이 열렸다. 2025년 신설된 LCK컵은 3주간 서로 다른 그룹에 속한 팀들이 그룹 대항전 형식으로 맞붙은 뒤, 성적에 따라 플레이-인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우승팀을 가리는 구조로 진행된다. 결승에 오른 두 팀은 LCK 대표로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2026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개막전 첫 경기에서는 바론 그룹의 DN 수퍼스와 장로 그룹의 kt 롤스터(이하 KT)가 맞붙었고, 접전 끝에 KT가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DN 수퍼스 주영달 감독과 정글러 ‘표식’ 홍창현은 개막전을 돌아보며 아쉬움과 함께 향후 보완점을 짚었다.

먼저 주영달 감독은 세트별 흐름을 짚으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1세트는 픽에 맞게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운을 뗀 그는 “2세트는 템포 게임을 준비했는데, 그 방향에 맞는 밴픽이 아니었다. 그 부분은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3세트에 대해서는 “KT가 잘해서 진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상대의 경기력을 인정했다.

‘표식’ 홍창현 역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오랜만에 롤파크에서 경기해서 기대도 됐고 긴장도 됐던 하루였다”며 “너무 아쉽게 져서 더 아쉽다”고 돌아봤다. 다만 그는 “1세트는 잘했고, 2세트도 최선을 다했다. 3세트는 초반에 망한 것 치고는 잘 따라갔다고 생각한다”며 “조금만 더 보완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중 화제가 됐던 코치 보이스 활용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주 감독은 “아직 효과를 봤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3세트에서 활용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게 활용되면 좋겠지만, 2세트 용 타이밍에서 잠깐 오더를 했을 때 선수들의 집중이 흐트러지는 부분이 있었다”며 “그래서 3세트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다. 다음에는 고민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선수 입장에서의 체감에 대해 ‘표식’은 “처음 해보는 거라 놀라긴 했지만, 크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경기 내용과 관련해서는 3세트 중후반 장면을 짚었다. 주 감독은 “3세트는 생각보다 초반에 많이 말렸다. 바텀 주도권을 잡고 용 오브젝트를 챙기는 기존 방향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그럼에도 “중후반 한타에서 모두가 하나를 바라보고 싸웠다. 마지막 한타는 졌지만, 팀이 같은 각을 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 흐름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스텝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표식’ 역시 같은 장면을 언급했다. 그는 “3세트는 초반이 잘 풀리지 않으면서 소통을 더 고쳐야겠다고 느꼈다”며 “4용 한타를 이겼을 때 이후 상황이 특히 아쉬웠다”고 말했다. 다만 “그 지점까지 갈 수 있었던 건 팀이 함께 잘 헤쳐나갔기 때문”이라며 팀 플레이에 의미를 부여했다.

2세트 빅토르 픽에 대해서도 솔직한 평가가 이어졌다. 주 감독은 “밴픽을 못했다고 한 이유가 빅토르 픽 때문”이라며 “빠른 템포 게임을 준비했는데 빅토르 때문에 주도권을 가져가기 어려운 조합이 됐다. 미드에서 주도권을 가져가는 픽을 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KT가 2세트에서 '고스트'로 서포터를 교체 투입한 상황에 대해서는 “플레이적인 문제가 컸다면 우리 역시 교체를 고민했겠지만, 준비한 방향의 밴픽이 나오지 않은 제 문제라고 생각해 그대로 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전했다. 주영달 감독은 “개막전을 꼭 승리하고 싶었는데 패해서 아쉽다”며 “다음 디플러스 기아전은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표식’ 역시 “개막전을 많이 기대했고, 작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패배해 아쉽다”며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 앞으로 더 중요한 경기들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