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1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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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안성기 "세상에 필요한건 착한사람"…아들도 정우성도 울었다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6.01.09 14:41

故 안성기 영결식,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故 안성기 영결식,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명동성당, 김예은 기자) 배우 고(故) 안성기가 가족, 동료들의 눈물 속에 영원한 잠에 들었다. 

9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고 안성기의 영화인 영결식이 엄수됐다. 

오전 7시 출관 절차를 통해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출발, 명동대성당에 도착한 고인은 장례 미사 이후 파밀리아 채플로 이동했다. 영정은 정우성이, 훈장은 이정재가 맡았으며, 운구는 설경구, 박철민, 유지태, 박해일, 조우진, 주지훈이 나섰다.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영결식은 묵념, 신영균예술문화재단 김두호 상임 이사의 고인 약력 보고, 고 안성기 추모 영상, 공동 장례위원장 배창호 감독과 배우 정우성의 추도사, 유가족 대표 장남 안다빈 씨의 인사와 추모객들의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고인과 과거 영화 '무사'에 함께 출연했고, 고인의 생전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대표이기도 한 정우성은 상주 리본을 달고 빈소를 지켜온 바 있다. 더불어 고인의 영정을 들고 운구 행렬에 앞장섰고, 추도사로 고인과의 추억을 되새겼다. 

그는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배려심과, 자신을 앞세우지 않으려던 겸손과 절제. 타인에 대한 배려는 당연시하고 자신에 대한 높임을 경계한 분"이라고 고 안성기의 인품을 짚은 뒤 "부디 평안하시길 바란다"고 인사하다 결국 울컥해 눈물을 보였다.

장남 안다빈 씨도 담담히 유가족 대표로 인사를 전했으나, 생전 아버지가 남긴 편지에 눈물을 쏟았다. 자신이 5살이던 어린시절, 고인이 써준 편지를 발견했다는 것. 그는 "저에게 써준 편지이긴 하지만 모두에게 남기고 간 메시지 같기도 하다"고 편지 내용을 공개하는 이유를 밝혔다. 



편지에 따르면 고 안성기는 "다빈이는 어떤 사람이 돼야 할까. 아빠는 다빈이가 항상 겸손하고 정직하고 남을 사랑할 줄 아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됐으면 한다. 시간을 꼭 지킬 줄 알며 실패나 슬픔을 마음의 평화로 다스릴 줄 아는 그런 사람이 됐으면 한다", "내 아들 다빈아 이 세상에 바꿀 수 없이 필요한 것이 착한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라"라는 애정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장례 미사부터 영결식까지, 생전 고인과 함께했던 가족, 친지, 동료들은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한편 고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9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지난달 30일 식사 도중 음식물이 목에 걸려 쓰러진 고인은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이어왔으나 끝내 별세했다.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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