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백요리사2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흑백요리사2'가 뜨거운 관심을 받는 만큼 잡음 또한 뒤따르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2)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많은 관심과 화제를 받고 있다. 경연이 거듭될수록 한층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심사를 맡고 있는 안성재 및 몇몇 셰프들에 대한 악성 루머가 퍼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안성재가 화교 출신이라 중식 요리사들에게 후한 평을 준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한 안성재가 중국 공산당이며, 그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모수'의 명칭은 모택동(중화인민공화국의 초대 주석이자 독재자)을 찬양해 차용한 것이라는 허위 사실을 퍼뜨리기도 했다.
이 밖에 "셰프들이 카르텔을 형성했다", "모 셰프가 갑질과 막말을 했다", "모 셰프가 한국인 셰프들만 괴롭힌다",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 등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게시물도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흑백요리사2' 제작사 스튜디오슬램은 6일 공식 계정에 "최근 프로그램이 방영됨에 따라 특정 출연 셰프를 겨냥한 인신공격, 악의적인 댓글, 심지어 개인 SNS 계정에 비방 메시지를 보내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평생 요리에 매진해 온 셰프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뿐만 아니라, 일반인 출연자들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큰 상처를 남기고 있다"며 "확인된 악의적 게시물/메시지 작성자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법적 조치를 시사했다.
앞서 '흑백요리사2'는 스포일러 논란으로 한차례 곤욕을 겪은 바 있다. 9회 방송에서 요리괴물이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그의 명찰이 닉네임이 아닌 실명으로 노출되어 있었던 것.
이를 근거로 "이미 결승 진출이 확정된 출연자이기 때문에 실명이 적힌 명찰을 착용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경연이라는 특성상 스포일러는 치명적인 악수가 된다. 톱7이 결정되는 상황이자 우승자에 가까운 인물이 드러나는 만큼, 대형 스포일러는 시청자들이 김 샐 수밖에 없는 요인이다.
시즌1 결승전에서 흑수저 나폴리맛피아가 닉네임 대신 본명 '권성준'으로 무대에 올랐던 사례가 다시 언급되며, 우승자에 가까운 인물이 노출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그런 가운데 지난 6일 공개된 11회와 12회에서 손종원과 요리괴물의 대결서 손종원이 탈락, 요리괴물이 톱7에 이름을 올렸다. 사실상 그가 손종원을 꺾고 TOP7에 올라갔을 것이란 스포일러가 맞아떨어진 것.
이에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적지 않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뜨거운 경연이 이어지는 만큼 흥미진진한 요소들 역시 적지 않다. 최종회만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흑백요리사2'가 아쉬움을 딛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넷플릭스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