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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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안성기, 의식불명 6일만 "큰 별" 졌다…조용필, 투어 중 한달음→'문화훈장' 추서 [종합]

기사입력 2026.01.06 06:01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 故 안성기 빈소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 故 안성기 빈소


(엑스포츠뉴스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김수아 기자) 영화계 큰 별 고(故) 안성기가 세상을 떠났다. 

5일 오전 9시, 국민 배우 안성기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향년 74세.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으며, 상주에는 두 아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배우 겸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 박상원은 빈소가 차려지자마자 한달음에 달려와 유족을 위로했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현재 전국 투어 막바지를 달리고 있는 조용필은 60년 지기 절친의 비보를 접하고 부르튼 입술을 한 채 빈소를 찾았다.

조용필은 "지난번 입원했을 땐 잘 퇴원해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돼서 너무나 안타깝다"며 "이번 고비를 잘 넘길 줄 알았다, 정말 좋은 친구였다"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후로도 박중훈, 신현준, 김동현, 이덕화, 진선규, 김형일, 권상우, 송승헌, 최수종, 정진영, 박해진, 조인성, 심은경 등 배우들이 조문을 왔으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조문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직접 유족에게 전달했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 故 안성기 빈소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 故 안성기 빈소


최 장관은 "한국 영화의 가장 아름다운 배우 안성기 선생님께서 이렇게 일찍 우리 곁을 떠나신 데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언제나 늘 낮은 곳부터 챙겨주셨던 우리들의 국민, 안성기 선생님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추모했다. 

특히 앞서 운구를 맡겠다고 밝힌 같은 소속사 후배 정우성과 이정재는 늦은 시간까지 유족의 곁을 지키며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아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킨 태진아는 "돌아가셨다는 게 실감은 안 난다"며 "저한테는 친형이나 다름없었다"고 생전 고인과의 추억을 꺼냈다.

태진아는 "형님이 돌아가시기까지 영화와 광고밖에 안 하셨다. 편당 수억 원을 준다고 해도 드라마를 안 하셨다. 그런데 우리 아들 이루 '까만안경' 뮤직비디오에 10원도 안 받고 출연해 주셨다"며 "그 다음 해에는 '둘이라서' 뮤직비디오에 친한 후배 박중훈까지 직접 섭외해 주셨다. 어떻게 보면 태진아가 회사를 갖게끔 발판을 마련해주신 분"이라고 각별한 인연을 전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사진공동취재단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사진공동취재단


계속해서 태진아는 "(조문 후) 송승헌, 권상우, 이정재랑 같이 술을 마셨는데 오늘 하루 술만 마셨다. 아침부터 밥을 안 먹었다. 그만큼 참 감사하고 존경하고 사랑했던 형"이라고 비통한 심경을 전하면서 "우리 가요계, 영화계 모두 통틀어서 별 중의 별이다. 형수가 나를 끌어안으면서 '태진아 씨 너무 고마워요' 하시더라. 형수한테 '형 몫까지 더 오래 사셔야 한다'고 했다. 아들 둘에게는 '아빠가 정말 훌륭한 분이니까 아빠 못지않게 훌륭한 사람이 돼라'고 인사하고 나왔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라고 덧붙였다. 

1957년 데뷔해 한국 대표 영화배우로 활약한 고인은 2019년 혈액암을 진단받은 후 완치해 각종 영화제 등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추적 관찰 중 재발로 투병을 이어온 바 있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그러던 중 지난달 30일 심정지 상태로 응급실로 긴급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었으며,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의식 불명 6일 만 끝내 눈을 감았다.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진행되며, 배우 이정재 정우성 등의 영화인들의 운구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1월 9일 오전 6시 엄수되며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사진공동취재단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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