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 차범근 다음은 박지성이 아니다?
축구 콘텐츠 매체 '파이널 스코어 풋볼'이 지난 4일(한국시간) 역대 가장 뛰어난 아시아 축구 선수 상위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그 중 박지성이 5위에 머물렀다. 알리 다에이(이란), 나카타 히데토시(일본)가 박지성보다 더 뛰어난 아시아 축구 선수라는 평가를 한 셈이다.
나카타와 알리 다에이도 각국을 대표하는 슈퍼스타인 것은 분명하다.
나카타는 1998년 당시 세계 최고의 리그였던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아시아 축구의 격을 높였다. 페루지아에 이어 AS로마로 이적했고 그의 플레이에 매료된 유럽 구단들이 일본과 한국 선수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다에이는 이란 축구 최고의 슈퍼스타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뛴 것으로도 유명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전에 A매치 역대 최다골(108골) 기록을 보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이 박지성 커리어를 넘어서지는 의문이다.
선수로 박지성이 보여준 영향력은 아시아 축구 전체에 뻗어나갔다.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멤버인 그는 2005년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전세계에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최고의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지성은 각종 아시아 최초의 기록을 세우며 아시아 선수들이 2000년대 이후로 잉글랜드와 유럽 무대에 도전하도록 하는 선구자 역할을 했다.
국가대표로도 박지성은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득점 기록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역대 최초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로 이끄는 등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박지성 이전에 차범근이 1980년대 분데스리가로 진출했고 박지성 이후로는 손흥민이 독일과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해 역사를 써내려가 이들의 활약이 더 높이 평가 받았지만, 나카타와 다에이에 비해 박지성이 뒤질 이유는 전혀 없다.
박지성 다음으로는 혼다 게이스케, 가가와 신지(이상 일본), 메흐디 마다비키아(이란), 나가토모 유토(일본), 사에드 알 오와이란(사우디아라비아)가 뒤를 이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파이널스코어풋볼 /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