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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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복귀' 네덜란드 스휠팅, 1000m 3위→1500m 1위…韓 경계대상 1호 '급부상'

기사입력 2026.01.05 12:23 / 기사수정 2026.01.05 16:1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네덜란드 쉬자너 스휠팅이 롱트랙(스피드스케이팅)에 이어 쇼트트랙까지 평정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서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떠올랐다.

스휠팅은 지난 4일(한국시간) 열린 네덜란드 쇼트트랙 챔피언십 여자 1500m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앞서 열린 1000m 경기에서 3위에 오른 데 이어 한국의 주력 종목인 1500m에서 정상에 오르며 한국 대표팀의 경계대상 1호로 다시 떠올랐다.

스휠팅은 2018 평창, 2022 베이징 올림픽 여자 1000m 2연패를 달성한 세계적인 선수다. 그러나 지난 2024년 3월 자국 로테르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발목 골절이라는 중상을 입으며 쇼트트랙 링크를 떠났다.

부상 회복과 선수 보호 차원에서 몸싸움이 없는 롱트랙으로 전향한 그는 지난 2년간 스피드스케이팅에 전념했다.



성과는 놀라웠다. 지난해 말 열린 네덜란드 롱트랙 올림픽 선발전 여자 1000m에서 2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스휠팅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다시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 모습을 드러냈고, 3일 열린 1000m 결승에서 1분31초301의 기록으로 잔드라 펠제부르, 미셸러 펠제부르 자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스휠팅은 경기 후 "나는 여전히 네덜란드에서 상위 3명 안에 드는 선수"라며 "올림픽에서 롱트랙과 쇼트트랙에 모두 출전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여전히 실력이 좋고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을 따낸 1500m에서는 보란 듯이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한 쇼트트랙 복귀를 알렸다.



스휠팅의 쇼트트랙 대표팀 선발이 확정 된다면 최민정과 김길리를 앞세운 한국 여자 대표팀에게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 2023년 안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스휠팅과 펠제부르 자매의 활약에 밀려 '노골드' 수모를 겪은 바 있다.

펠제부르는 단거리가 강한 반면 스휠팅은 한국 선수들이 잘 타는 1000m, 1500m가 강하다.

최근 캐나다의 코트니 사로, 미국의 코린 스토더드 등 경쟁자들이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 압도적인 피지컬과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스휠팅까지 가세한다면 한국의 메달 사냥은 험난해질 수밖에 없다.


사진=스휠팅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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