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5 11:01
스포츠

이럴수가! 전북 前 감독 페트레스쿠 암투병 기사 '가짜뉴스'…"본인이 암 아니라고 해"

기사입력 2026.01.04 08:22 / 기사수정 2026.01.04 08:2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영국은 물론 대한민국 축구 팬들도 놀라게 한 단 페트레스쿠(58·루마니아)의 암투병설이 '가짜뉴스'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BBC 기자 니자르 킨셀라는 지난 3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를 통해 페트레스쿠의 암투병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기자는 "첼시의 전 레전드 단 페트레스쿠는 모든 것이 괜찮다고 말했으며 암이 없다고 했다"며 관련 보도가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앞서 2일 루마니아 현지 매체가 페트레스쿠의 친구가 페트레스쿠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전하면서 사안이 보도됐다. 

당시 페트레스쿠의 친구로 등장한 루마니아 축구 리그 회장 지노 이오르굴레스쿠는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민감한 상황이다. 하느님께서 그가 나아지도록, 그리고 완치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기도한다"라며 "정확한 진단명은 모르지만, 매우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는 지금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말해 암투병 설이 퍼졌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30년간 첼시에서 경기장 아나운서로 일한 닐 바넷은 자신의 X를 통해 "내가 페트레스쿠와 대화했고, 그가 내게 암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어디서 이런 이야기가 돌았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라면서 "하지만 그는 목에 이상이 있고 지도자로 돌아오기 전에 치료받을 거라고 했다. 그의 목소리는 아주 좋았다"라며 건강에 크게 이상이 없다고 알렸다. 

루마니아발 보도는 완전히 거짓이었다. 

당시 영국 매체 '미러'는 이를 인용 보도하면서 페트레스쿠는 체중이 32kg 정도 줄어들었다고 했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페트레스쿠가 공원을 거니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 굉장히 수척한 모습이었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영상 역시 조작인 셈이다. 

페트레스쿠는 루마니아의 레전드로 선수 시절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에서 각광받았다. 포자, 제노아(이상 이탈리아)를 거쳐 셰필드 웬즈데이, 첼시, 브래드포드, 사우샘프턴(이상 잉글랜드)에서 활약한 뒤 2003년 은퇴했다.

첼시에서는 거스 포옛 전 전북 감독과 함께 룸메이트로 활약했고 1997-199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컵위너스컵 우승, 그리고 1998년 UEFA 슈퍼컵 우승으로 첼시의 유럽 무대 활약에 기여했다. 

지도자로도 루마니아에서 성공을 거두던 페트레스쿠는 지난 2015년 장쑤 쑤닝(중국) 감독으로 부임해 이해 CFA컵 우승을 차지해 아시아 무대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김상식 감독이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사퇴한 2023시즌 클루이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전북 지휘봉을 잡은 페트레스쿠는 2023시즌을 4위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2024시즌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라이벌 울산에 패해 탈락했고 리그에서도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결국 페트레스쿠는 4월 자진 사퇴하면서 전북을 떠났다. 

이후 다시 클루이를 맡았던 페트레스쿠는 2025-2026시즌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지난 8월 스스로 팀에서 물러났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