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2025년의 파란만장한 마무리를 뒤로하고 첼시 지휘봉을 내려놓은 가운데 차기 사령탑 중 하나로 로베르토 데 제르비 올랭피크 마르세유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르세유 감독으로 부임한 직후 한국의 황희찬을 영입하기 위해 직접 전화를 걸어 설득했을 만큼 그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2025년의 파란만장한 마무리를 뒤로하고 첼시 지휘봉을 내려놓은 가운데 차기 사령탑 중 하나로 로베르토 데 제르비 올랭피크 마르세유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영국 BBC 소속 니자르 킨셀라 기자는 1일(한국시간) "마레스카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5위에 올라 있는 첼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마레스카는 첼시 부임 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이끌었음에도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스탬퍼드 브리지를 떠나게 됐다.
표면적인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첼시는 최근 리그 7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고, 12월 치른 6경기에서 승점 6점만을 확보하며 선두 아스널과의 격차가 15점 차로 벌어졌다.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2025년의 파란만장한 마무리를 뒤로하고 첼시 지휘봉을 내려놓은 가운데 차기 사령탑 중 하나로 로베르토 데 제르비 올랭피크 마르세유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르세유 감독으로 부임한 직후 한국의 황희찬을 영입하기 위해 직접 전화를 걸어 설득했을 만큼 그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첼시 구단 측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포함해 중요한 목표가 남은 상황에서 시즌을 정상 궤도로 돌리기 위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구단 성명서를 통해 "마레스카 감독은 재임 기간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달성했다. 이는 최근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남을 것이다. 그의 공헌에 감사를 표한다"면서도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포함해 4개 대회에서 여전히 중요한 목표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변화가 시즌을 다시 정상 궤도로 돌려놓을 최선의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결별 이유를 전했다.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2025년의 파란만장한 마무리를 뒤로하고 첼시 지휘봉을 내려놓은 가운데 차기 사령탑 중 하나로 로베르토 데 제르비 올랭피크 마르세유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르세유 감독으로 부임한 직후 한국의 황희찬을 영입하기 위해 직접 전화를 걸어 설득했을 만큼 그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SNS
하지만 실질적인 결별 사유는 보드진과의 불화였다.
BBC에 따르면 마레스카는 폴 윈스탠리, 로렌스 스튜어트 등 스포츠 디렉터 및 베다드 에그발리 공동 구단주와의 관계가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됐다.
마레스카는 구단 허가 없이 책 출판을 시도하거나 이탈리아 행사에 참석했고, 수비수 영입 문제를 두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등 구단 수뇌부와 지속적으로 마찰을 빚었다.
또한 지난해 10월 두 차례, 12월 중순 한 차례 맨체스터 시티와 접촉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떠날 경우를 대비해 맨시티 고위 관계자들과 만난 것이었다.
이는 계약기간을 3년이나 남겨둔 상황에서 양측이 갑작스럽게 결별하게 된 원인이 됐다.
지난 본머스와의 2-2 무승부 경기 이후 첼시 수석 코치인 윌리 카바예로는 마레스카가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하기에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마레스카의 불참은 차기 행보를 고민하기 위한 것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2025년의 파란만장한 마무리를 뒤로하고 첼시 지휘봉을 내려놓은 가운데 차기 사령탑 중 하나로 로베르토 데 제르비 올랭피크 마르세유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르세유 감독으로 부임한 직후 한국의 황희찬을 영입하기 위해 직접 전화를 걸어 설득했을 만큼 그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마레스카가 떠난 빈자리를 채울 유력 후보로는 스트라스부르를 이끄는 리암 로지니어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또 다른 후보로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가 떠오르고 있다. BBC는 차기 감독 후보군을 언급하며 "에그발리 구단주가 지난 여름 데 제르비를 만났으며 구단은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이끌며 프리미어리그에 돌풍을 일으켰던 그는 선수 보는 안목이 탁월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데 제르비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르세유 감독으로 부임한 직후 한국의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영입하기 위해 직접 전화를 걸어 설득했을 만큼 그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데 제르비가 첼시 지휘봉을 잡게 될 경우 다가올 이적시장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