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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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자, 올해 한화 선수들과 가끔 영상통화"…대전 재입성 꿈 놓지 않았나, 문현빈이 밝혔다

기사입력 2025.12.03 00:45 / 기사수정 2025.12.03 00:5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화 이글스가 지난 2024년 활약했던 외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를 재영입한 가운데 그가 올해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뛸 때도 한화 선수들과 영상통화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04년생으로, 타율 0.320을 기록하며 올해 한화 타선에서 가장 높은 타율(KBO리그 전체 5위)을 기록한 문현빈이 이 사실을 공개했다.

문현빈은 SBS스포츠 유튜브채널 '야구에 산다'에 출연한 뒤 한화가 내년 페라자와 강백호를 영입해 올해보다 화력 업그레이드하려는 계획에 대해 밝혔다.

문현빈은 페라자에 대해 "체형도 비슷하고 그래서 페라자가 날 쌍둥이 동생이라고 했다"며 "(페라자가 오면)재밌을 것 같다. 유쾌하고 재밌다"고 했다.

이어 "가끔씩 영상통화가 다른 선수들에게 오면 한 번 바꿔주고(나랑도 통화하고), 다른 선수들하고 연락 많이 했다"며 "통역이 (올해 한화 외인타자)루이스 리베라토와 같은 형이다. 다만 얼마 전 계약(발표)하곤 (통화) 못 했다"고 했다.

앞서 한화는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페라자의 계약 규모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14억7000만원) 규모다.



페라자는 지난 2024년 한화에서 1년 활약한 적이 있다. 122경기에 출전하며 455타수 125안타, 24홈런, 70타점, OPS 0.850을 기록했다.

다만 타격보다는 수비에서 불안하다는 지적이 많아 결국 올해 재계약에 실패했다.

하지만 페라자는 올해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리플A에서 138경기에 출전, 타율 0.307, 19홈런, 113타점, 106득점, OPS 0.901을 찍으면서 압도적인 성적을 뽐냈고 결국 한화가 한 번 더 그를 품게 됐다.

김경문 감독도 "나이도 어리고 마이너리그 가서 잘 쳤다"며 재영입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화 구단도 "수비능력 성장 및 양질의 라인드라이브 타구 생산능력을 확인, 일본 NPB 구단 등 다수 구단과 영입전을 벌인 끝에 영입에 성공했다"며 페라자가 내년 한화 타선 업그레이드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페라자 역시 올해 한화 선수들과 소통하며 KBO리그 복귀를 마음 속에 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한화 재입단이 발표되기도 전 조국인 도미키나공화국의 한 동영상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한화 이글스에 간다"고 먼저 알리며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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